[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거함’ 파리 생제르맹(PSG)에 이강인 열풍이 불 조짐이 보이고 있다.
이강인은 올 시즌을 앞두고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PSG로 이적했다. 우려의 시선도 있었다. 스쿼드가 강한 PSG에서 이강인의 주전 경쟁이 힘들다는 분석과, PSG는 젊은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지 않는다는 부정적 목소리도 있었다.
하지만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이강인은 시즌 초반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다 대반전을 일궈냈다. 한국 대표팀에 차출된 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A매치 데뷔골과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고 PSG에 복귀했다. 그리고 폭발했다.
이강인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3차전 AC밀란전에서 PSG 데뷔골을 터뜨렸고, 이어진 리그1 10라운드 브레스투아전에서 리그1 1호 도움을 기록했다. 그리고 리그1 11라운드 몽펠리에전에서 리그1 데뷔골을 작렬시켰다.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화려하게 비상하고 있다.
폭발적인 상승세.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서와 비슷한 분위기다. 이강인의 팀의 에이스로 맹활약을 펼쳤다. 6골6도움을 올리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정상급 선수로 인정을 받았다. 그러자 ‘마요르카의 킹’이라는 찬사가 터졌다.
비슷한 찬사가 또 나왔다. 이번에는 왕자다. 스페인의 ‘아스’는 “파리에 새로운 왕자가 생겼다(Paris has a new prince)”고 표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이강인은 PSG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됐다. 몽펠리에전에서 멋진 골을 터뜨리며 다시 한번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특히 몽펠리에전에서는 비티냐를 누르고 선발 자리를 차지했다. 누가 선발의 자격이 있는지 보여줬다. 현재로서 이강인 영입은 대성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에게 없어서는 안 될 작품이다. 엔리케는 기자회견 때마다 이강인을 칭찬하고 있다. 또 킬리안 음바페와 좋은 호흡도 보여주고 있다. 세트피스에서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또 음바페보다 더 많은 유니폼이 판매되는 등 상업적인 측면에서도 도움을 주고 있다”며 찬사를 멈추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엔리케는 큰 딜레마에 빠졌다. 이강인에게 계속 선발을 줄 것인지, 비타냐를 선발로 복귀시킬 것인지다. 현지 이강인은 능력 이상을 보여주고 있다. 압도적인 모습이다. 엔리케는 이강인의 활약에 기뻐하고 있고, 엔리케의 머릿속은 더욱 복잡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강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P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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