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오은영 박사를 믿고 솔루션을 따랐던 부부들이 달라진 근황을 공개했다.
6일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에서는 애프터 특집 1부가 그려졌다.
근황을 공개한 ‘외로운 포천 생활 사면시가 부부’의 아내는 방송 후 일상에 대해 “좀 많이 힘들었다. 안 좋은 게 방송에 나가니까 여기저기서 그런 소리를 듣고 더 안 좋았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남편 역시 “주변에서 욕 엄청 먹었다. 그냥 욕이란 욕을”이라고 고백했다. 변화에 대해선 남편은 “이런 거 한 번 나갔다고 확 변화가 생기는 건 아니고 조금 서로 한 발자국씩 물러서려고 하는 그런 모습이 있는 것 같다. 조금씩 바뀌어 나가고 있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먼저 남편은 “일단은 제가 나가라고 그랬다. 미용할 때 조금 힘이 있던 사람이니까. 안에 혼자 있는 것보단 사람들이랑 좀 부딪히고 하는 게 좋지 않겠냐고 해서 나가라고 했다. 그리고 돈도 이제 같이 모으면 좋을 것 같아서 제가 보냈다”라며 아내가 미용일을 다시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방송 출연 당시 오은영 박사는 힐링 리포트로 “아내는 지금 집에 머물러 있다. 마치 잠겨 있는 것 같다. 이러한 잠금 상태를 해제하는 의미로 아내에게 아주 작은 경차 한 대 사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조언한 바 있다.
이에 아내는 “처음에는 안 받는다고 그랬다가 어머님이 원래 주려고 했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저희가 싸게 구입을 했다”라고 밝혔다. 경차를 타고 미용실에 출근한 아내는 연신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손님과의 대화에서 “맨날 싸우긴 싸운다. 그런데 받았던 솔루션이 있지 않냐. 싸우고 나서 생각이 난다. 다음에 다시 해보자, 이렇게 된다. 한 단계 더 성장한 느낌이다”라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내는 “솔루션을 받았을 때 저의 마음을 알아줬던 게 일단 제일 컸다. 저한텐 그게 다였던 것 같다”라며 오은영 박사의 위로가 큰 힘이 되었음을 전했다.
남편은 미용 일을 시작하며 쾌활해진 아내에 대해 “확실히 사람을 계속 만나고 하니까 밝아진 것 같다. 예전보다는”이라고 말했다. 부부 인터뷰에선 남편이 “어찌 됐든지 개선하려고 노력해줘서 고맙고 많이 달라지고 있는 것 같아서 마음의 안정도 좀 찾아지고 여러모로 고맙고”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고맙단 말밖에 없네. 사랑한다는 말은 아직 안 나와”라면서도 “사랑하지”라고 표현했고, 아내 역시 “앞으로도 여느 부부들처럼 싸우고 지지고 볶아도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잘 해보자”라고 화답했다.
한편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은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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