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만났다. 디지털 전환부터 신재생에너지, 광물 분야까지 폭넓은 범위의 사업 파트너십을 논의했다.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실은 6일(현지시간) 일함 알리예프(Ilham Aliyev) 대통령이 최태원 회장이 이끄는 SK그룹 대표단을 접견했다고 발표했다. 양측은 다양한 산업에서 경제 협력을 추진하는 데 뜻을 모았다.
최 회장은 “아제르바이잔을 마지막으로 방문한 것은 12년 전”이라며 “그동안 알리예프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 아제르바이잔이 발전해온 과정과 성과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제르바이잔과 SK그룹 대표단은 구체적으로 △스마트시티·스마트빌리지 개념 적용 △신재생에너지 잠재력 실현 △대규모 광물 자원 활용 △정보 통신 기술 개발 △관광 확대 △교육·인적 자본 개발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살폈다.
아제르바이잔은 유라시아를 잇는 유용한 지리적 이점을 가진 국가다. 유럽은 물론 러시아·CIS(독립국가연합) 지역의 물류 허브로의 가능성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또 석유가스부터 구리, 아연, 몰리브덴 등 광물까지 자원이 풍부해 관련 개발 사업도 주목받았다. 실제 우리 정부와 기업 등으로 구성된 경제협력 태스크포스(TF)가 에너지 자원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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