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오프시즌들어 메이저리그(MLB) 여러 팀들로 부터 사령탑 러브콜을 받은 크레이그 카운슬 감독 거취가 정해졌다. 카운슬 감독의 행선지는 시카고 컵스가 됐다.
컵스 구단은 7일(한국시간) 카운슬 감독 영입을 결정했다. MLB 닷컴도 카운슬 감독의 컵스행을 전했다.
컵스 구단은 데이비드 로스 감독을 경질하고 그자리를 카운슬 감독으로 대신했다. 카운슬 감독은 컵스와 계약기간 5년, 총액 4천만 달러(약 520억원)에 계약 합의했다.
카운슬 감독은 이로써 MLB 사령탑 중 가장 많은 연봉(50억원)을 받게 된다. 카운슬 감독은 지난 1995년 콜로라도 로키스 유니폼을 입고 MLB에 데뷔했다.
그는 이후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 LA 다저스, 엘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거쳐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2011시즌 종료 후 은퇴했다.
카운슬 감독은 밀워키에서 단장 특별 보좌를 맡으며 구단 프런트 경험을 했고 2015년 밀워키 사령탑으로 자리를 이동해 올 시즌까지 선수단을 이끌었다. 밀워키에서 9시즌 동안 지휘봉을 잡았고 707승 605패라는 성적을 냈다.
이 기간 동안 5차례 포스트시즌에 나갔고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 3번 우승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도 중부지구 1위를 차지했으나 ‘가을야구’ 첫 판인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애리조나에 덜미를 잡히면서 탈락했다.
카운슬 감독은 밀워키와 계약 기간이 끝났고 컵스와 계약하기 앞서 뉴욕 메츠,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서 면접을 봤다.
컵스는 올 시즌 83승 79패를 기록, 밀워키(92승 70패)에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를 내줬고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도 밀려나면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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