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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70.4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월(83.8)보다 13.4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이 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높으면 분양 전망을 긍정적,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으로 보는 주택사업자가 많다는 의미다.
수도권은 102.0에서 91.8로 크게 떨어졌다. △서울 100.2→92.5 △인천 103.6→85.7 △경기 102.6→97.2 등 모든 지역에서 하락했다.
같은 기간 △세종 112.5→76.9 △대구 107.4→77.3 △전남 81.3→57.1 △강원 66.7→45.5 등 지방에서도 지수가 감소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금리 급상승 등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 수요자들의 아파트 가격 민감도와 주택사업자들의 부담이 커져 당분간 분양 사업 추진이 어려울 전망”이라며 “올해 들어 인허가·착공·분양 물량이 모두 줄고 있어 향후 원활한 수급 조절을 위한 면밀한 시장 관찰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렇다 보니 같은 기간 미분양 물량 전망지수는 85.7→96.7로 11.0p 상승했다.
분양물량 전망지수(97.1→96.6)와 분양가격 전망지수(108.6→106.7)도 각각 0.5p, 1.9p 하락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전국 미분양 물량이 줄고 있지만 ‘준공 후 미분양’이 소폭 증가한 데다 지방의 미분양 누적이 지속되고 있어 미분양 물량의 지역 분포 및 공급추이를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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