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가 고가의 벤츠 차량을 1대 더 보유하고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7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수원 소재 중고차 매매단지에는 남현희가 몰던 것으로 추정되는 벤츠 GLE 450 4MATIC이 매물로 나와 있다. 이는 해당 업체의 온라인 사이트에도 올라왔으며 설명란에는 ‘펜싱국대 남현희 선수 차량’이라는 내용도 함께 기재됐다.
매체에 따르면 이 게시물이 사이트에 처음 올라온 날짜는 지난달 22일이다. 남현희와 전청조가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결혼을 발표하기 하루 전이다.
당초 남현희는 전청조에게 4억 상당의 외제차 벤트리를 선물 받은 후 소유하고 있던 벤츠S클래스를 전청조에게 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벤츠S클래스는 주로 남현희 전 남편이 타고 다녔으며 남현희는 GLE을 몰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차량이 남현희 소유였다는 것은 그의 GLE 차량 번호를 기억하는 측근을 통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측근은 “남현희는 SUV 차량인 벤츠 GLE을 타고 다녔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몰던 벤츠S클래스를 전청조에게 줬다는 기사를 접하고 의아했다”라며 “매일 쏟아지는 기사를 읽으면서 우리가 알던 남현희와 다른 모습이 많아 놀랐다”라고 매체에 털어놨다.
남현희 소유로 추정된 GLE과 같은 수준의 신차 가격은 1억 3700만 원이다. 중고 가격은 약 7700만 원으로 형성돼 있다. 해당 매물을 갖고 있는 업체는 “남현희가 소유했던 GLE은 리스 차량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남현희의 또 다른 지인은 “주변에 피해를 호소하는 이들이 있다. 결국 남현희의 얼굴을 보고 전청조를 믿었다고 입을 모은다”라며 “주변 사람들은 아직까지는 전청조의 단독 범행으로 보려 하지만 향후 피해 복구를 위해 남현희에게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 과정에서 이같은 고가 차량 매각 대금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경찰의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문화일보는 남현희의 법률 대리인에게 해당 차량의 매각 경위 등에 관해 입장을 요청했다. 하지만 남현희 법률 대리인 측은 “의뢰인(남현희)은 경찰 조사를 받고 있고 변호인은 중국 출장 중이라 확인이 늦어지고 있다”라며 말을 아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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