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11월 7일 오전 10시 30분, 대구도매시장관리사무소에서 유통종사자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타당성 및 기본계획’에 대한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달성군 하빈면으로 대구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사업이 경제적 타당성이 있다는 전문기관의 용역 결과가 나왔다.
대구광역시에 따르면 용역수행기관으로 선정된 ‘한국산업관계연구원’이 지난 2월부터 10월까지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했다.
그 결과 사업의 타당성 여부를 결정하는 B/C(비용대비편익)에서 1.11로 조사(1.0 이상 타당성 있음)됐고, 이전 타당성 평가지표로 사용된 내부수익률, 순현재가치 평가에서도 모두 경제적 타당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한 도매시장 이전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와 부가가치유발효과가 각각 6310억원, 2629억원, 고용유발효과도 3491명의 효과가 나오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매시장 이전은 애초 4000억원의 사업비에 부지 278천㎡, 건축연면적 145천㎡로 계획됐으나, 수차례에 걸친 간담회 및 설명회에서 제기된 유통종사자들의 요구사항이 분석·반영되면서 최종적으로 연면적 156천㎡, 총사업비 4099억원으로 기본계획을 변경했다.
최종 보고회는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농수산물도매시장 기본계획안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이전사업 완료 후 도매시장 발전을 위한 효율적 전략을 마련하고 도매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운영 활성화 전략 발표 등을 겸해 개최됐다.
대구광역시는 이날 보고된 용역안을 토대로 11월 중순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공영 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공모를 신청할 예정이며, 예비타당성 조사, 설계공모 등을 거쳐 2031년까지 도매시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안중곤 대구광역시 경제국장은 “유통종사자분들의 협력으로 도매시장 이전을 위한 시동을 걸고 앞으로 출발하게 됐다”라며 “대구 미래 50년을 밝혀나가는 사업으로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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