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T스카이라이프 투자의견과 목표주가가 모두 낮아졌다.
KT스카이라이프가 자회사로 두고 있는 스카이라이프TV가 연결실적에 걸림돌이 되는 점이 반영됐다.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KT스카이라이프 목표주가를 기존 8천 원에서 6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보유(HOLD)로 하향조정했다.
6일 KT스카이라이프 주가는 60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KT스카이라이프는 올해 3분기 매년 발생하는 방송발전기금에도 불구하고 좋은 별도기준 실적을 낸 반면 연결실적은 부진했다”며 “유료방송광고시장 위축과 콘텐츠 투자금액의 무형자산상각비 증가로 매출이 줄고 수익성은 하락했다”고 말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계열사로 미디어콘텐츠 전문업체 스카이라이프TV를 두고 있다. 스카이라이프TV는 미디어콘텐츠 분야에 큰 폭의 투자를 이어가고 있어 KT스카이라이프에게는 비용적 측면에서 부담이 되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의 연결기준 투자는 2021년 795억 원에서 2022년 1094억 원으로 늘어났다. 2023년 들어 3분기까지 누적 투자금액이 지난해 연간 지출액을 2% 더 웃돌 정도로 늘었다.
하지만 3분기 광고수익은 유료방송광고시장 위축에 따라 2022년 3분기와 비교해 27% 감소하면서 KT스카이라이프 실적에 이중고가 됐다.
김 연구원은 “위축된 유료방송광고시장이 가까운 시일내 회복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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