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로이킴과 비비지가 가을에 딱 맞는 매력을 뽐냈다.
7일 방송된 SBS 파워 FM ‘두 시 탈출 컬투쇼’에는 가수 로이킴과 그룹 비비지가 출연했다.
이날 로이킴은 오랜만에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며 “이미 매진이다. 추가 회차를 오픈한다”, “매진을 기대 중인데 지켜볼 것이다”라고 전했다. 세트 리스트에 대해서는 “따뜻하게 준비했다. 연말 분위기가 나도록 편곡해 20곡 이상 부를 것이다”라며 “(러닝타임은) 2시간 30분 정도 생각 중이다. 떠드는 걸 좋아하지만 토크는 줄이고 중요한 얘기만 하면서 노래 들으러 오신 거니 열창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콘서트명 ‘로이노트’에 대해서는 “그동안 써온 습작들이나 가사들을 채용해 와 그 당시 글들을 보여드리며 노래를 설명하고 감정을 공유할 것”이라며 콘서트에 기대감을 높였다.
또 로이킴은 최근 남성팬이 많아졌다며 “유튜브와 SNS, 티켓팅 비율이 예전엔 비율 90%가 여성이었는데 요즘은 40~50%가 남성이다. 좋은 변화다”라고 덧붙였다.
신곡 ‘매니악’으로 돌아온 비비지. 은하는 ‘매니악’을 “이 사랑이 잘못 됐다는 걸 알지만 놓지 못하는, 베이스가 간드러진 곡”이라고 소개했다. 엄지는 “집착 느낌이라기보다는 ‘사랑이란 뭘까?’, 서로 상처를 주고받는데 이 또한 사랑인 것 같다는 마이너한 느낌이다”라고 답했다. 곡의 창법에 대해서는 “노래에 맞추려고 창법이 특화됐다. 나른하다”고 설명했다.
로이킴은 댄스에 어려움을 느낀다며 비비지 챌린지 요청에 “전혀 홍보가 안될 것 같다. 도움이 안 될 것 같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이번 여름에 댄스 챌린지를 해보겠다고 제 노래에 말도 안 되게 (춤을 넣어서) 했다. 그때 이후로 팬들이 춤추는 걸로 놀린다. 무리한 걸 시킨다”고 말했다.
로이킴과 비비지는 10년 경력을 회상했다. 로이킴은 ‘봄봄봄’ 당시를 떠올리며 “뮤직비디오를 보면 옷이랑 머리가 왜 저러나 싶다. 부끄럽다”며 민망해했다. 비비지는 “여자친구 데뷔 초를 보면 짠하기도 하고 얼굴이 웃기다”라고 말했다.
비비지는 여자친구 완전체 단독 콘서트를 꿈꿨다. 신비는 “‘오늘부터 우리는’ 무대를 하고 싶다. 초반 뜀틀 안무가 나오는데 난 그 멤버가 아니라 멤버들이 하는 걸 보고 싶다”며 웃었다. 은하는 “‘너 그리고 나’ 무대를 하고 싶다. 힘차고 에너지 있어서 그 노래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엄지는 “코로나 당시 직접 팬분들에게 보여드리지 못했던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popnews@heraldcorp.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