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7일 전남 고흥의 국립소록도병원을 방문해 한센인 환자들을 위로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김 여사는 한센병과 고혈압, 기력 저하 등 질환을 동시에 앓고 있는 환자들을 격려하고, 한센인들이 참여하는 ‘연필화 그리기 프로그램’을 참관했다.
김 여사는 이어 평생 한센인들을 돌보며 헌신한 고(故) 마가렛 피사렉 간호사와 마리안느 스퇴거 간호사의 흔적이 남아 있는 소록도병원 ‘M치료실’을 방문했다.
오스트리아 국적의 두 간호사는 40여년간 소록도에 머물며 한센인들을 돌본 인물이다.
김 여사는 한센인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돌보고 치료하는 의료진에게도 존경과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환자와 의료진들에게 직접 만든 유자청을 전달했다.
앞서 김 여사는 전남 고흥 유자 체험농장을 찾아 지역 새마을회·부녀회 회원들과 직접 유자를 따고 유자청을 담았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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