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유머 1번지’의 ‘추억의 책가방’ 코너에서 ‘달자’ 역으로 사랑받았던 김현영 씨는 결혼 생활 중 겪은 시련들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개그우먼 김현영이 최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하여 “아이는 없는데 인터넷에 아들이 하나 있다는 소문이 있어서 억측과 소문을 정리할 겸 방문했다“고 말하면서 “안 좋은 일들로 심한 우울증을 겪었고 사람들 앞에 서는 게 무서워 2년 전에 유서를 썼다“고 고백했다.
김현영은 과거 사기 결혼을 당한 아픔을 겪은 뒤 심각한 우울증을 경험했으며, 그로 인해 대인 관계와 일상 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김현영은 비행기에서 우연히 만난 한 아주머니의 권유로 만난 8세 연상의 전 남편과 1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결혼 생활은 녹록지 않았다.
결혼 한 달 만에 시작된 가정의 금전 문제는 그녀에게 무거운 짐이 되었다. 남편의 형에게 “3억원을 빌려 가서 한 달만 쓰고 돌려준다고 해서 갚아줬는데 점점 전 남편이 피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김현영은 임신 중이었지만, 남편의 권유로 미국 촬영을 가다가 아이를 유산하는 아픔까지 겪었다. 또한, 알고 보니 빚이 20억이었던 남편의 집에 전기, 수도까지 끊겼다고 말한 김현영은 친정엄마가 심장병에 쓰러졌고 남편이 병문안 한 번도 안 오다가 어머니의 장례식에 감정 없는 얼굴로 조문을 받았는데 엄마의 병마저 내 탓인 것 같은 죄책감이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이 말을 들은 서장훈은 “이혼은 했어?“라고 물었고 이에 김현영은 “2년 만에 이혼했는데 알고 보니 네 번째 부인이었다“라며 “연애 중에 등본 떼볼 수 없었고 주변에 인사를 시키지 않아 알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극심한 심리적 위기를 겪은 김현영은 현재 정신적으로 회복 중이며, 그 과정에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그녀는 이번 방송을 통해 자신과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다고 말하며, 아픔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얻은 교훈과 성장한 자신의 모습을 공유하였다.
이러한 김현영의 고백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었으며, 사회적으로도 큰 울림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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