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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미국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만찬을 할 예정이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과의 만찬에 미국 주요 기업 CEO를 포함해 수백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중 양국은 지난달 말 워싱턴DC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APEC 정상회의 기간에 미중 대면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다만 중국은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시 주석의 방미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시 주석이 미국을 찾을 경우 기업인들을 상대로 중국 투자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중국 경제 둔화와 간첩법 시행 등의 영향으로 서방 기업들의 중국 투자가 주춤하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경제를 반등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중국은 올해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팀쿡 애플 CEO 등을 중국에 초청했다. 시 주석과의 만찬에도 미국 주요 기업 CEO 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APEC에서는 정상회의에 앞서 14일~16일 CEO 서밋이 개최된다. 이 서밋에는 대런 우즈 엑손모빌 회장,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 사티아 나델라 MS CEO 등이 연사로 참석한다. 15일에는 갈라 리셉션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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