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추락하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3위를 차지했고, 리그컵 우승을 차지한 맨유. 올 시즌 더욱 큰 기대를 받았다. 진정한 맨유의 부활을 알리는 시즌이 될 것이라는 희망에 부풀었다.
그런데 올 시즌 초반부터 제이든 산초 항명 사태 등 각종 논란에 휘말리면서 흔들렸고, 성적도 곤두박질쳤다. 현재 맨유는 리그 8위. 우승권에서 한참 떨어진 상황이다.
맨유의 부진 원인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붙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지도력,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주장 선임, 마커스 래시포드의 골침묵, 라스무스 회이룬 영입 실패 등이 지적되고 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원인이 밝혀졌다. 놀라운 원인이다. 과거 토트넘, 아스톤 빌라, 선덜랜드 등에서 뛴 수비수인 알란 허튼이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그 이유를 공개했다. 바로 맨유 선수들이 신는 ‘양말’이었다.
허튼은 “일부 맨유 선수들이 양말로 인해 문제가 발생했다. 양말 때문에 맨유 라커룸이 떠들썩했다. 일부 선수들은 양말이 너무 꽉 끼는 것에 불평을 했고, 짜증을 냈다. 어떤 선수들은 양말 때문에 다리에 쥐가 났다. 때문에 선수들은 양말에 구멍을 낼 수밖에 없었다. 안드레 오나나는 다른 제품을 착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보 같이 들리는 이야기다. 많은 사람들이 이해햐지 못할 수도 있다. 누구를 위한 변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맨유 상황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황이 이렇지만 양말이 맨유 부진의 원인이 될 수는 없는 일이다. 허튼은 “양말에 대해 불평하는 것을 이해는 하지만, 양말에 문제가 있다고 해서 결과가 바뀌지는 않는다. 선수들이 불평하는 것읠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래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양말이 경기 방식과 경기력에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분명히 시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만약 많은 선수들이 같은 문제로 신음한다면 공급자가 그것을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아디다스가 해결하라고 촉구한 것이다.
[안드레 오나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 알란 허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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