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미쓰에이 출신 가수 겸 배우 수지부터 이효리까지, 히메컷의 유행이 다시 불고 있다.
히메컷(공주머리)은 동양인 일본의 옛날 머리스타일로, 앞머리를 일자로 자르고 앞머리로 연결되는 옆머리를 턱의 길이까지 자른 헤어스타일이다.
지난달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이두나!’에서 이두나를 맡은 수지는 그간 보여주지 않은 히메컷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수지는 ‘이두나!’ 제작발표회에서 히메컷에 대해 “원작에서 이두나는 풀뱅에 옆머리가 살짝 있고 웨이브가 풍성한 인물인데, 그 머리는 화보나 작품에서 보여준 모습이라서 이두나같은 모습이 필요하겠다 싶었다. 엉뚱하고 거침없는 모습이 있으니까 조금 특이한 걸 넣어보면 어떨까 싶어서 도전했다”며 “너무 찰떡이었던 것 같다”고 자찬했다.
배우 송혜교는 지난 5월 뉴욕에서 열린 2023 Met Gala(멧 갈라) 패션쇼에서 선보인 히메컷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그는 히메컷과 함께 댕기 머리를 선보여 한국의 미를 알렸다. 가수 이효리도 헤어 트렌드에 합류했다. 그는 지난달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히메컷을 한 모습을 공개했다.이효리는 히메컷을 완벽 소화하며 갸름한 얼굴을 더욱 강조했다.
걸그룹도 예외는 아니다. 대표적인 예로 트와이스 사나와 뉴진스 하니가 히메컷을 선보였다.
트와이스 사나는 갈색 머리의 히메컷으로 색다른 분위기를 뽐냈다. 그는 히메컷으로 커트한 후 큰 눈과 갸름한 얼굴을 강조하는 헤어스타일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반면 하니는 금발 히메컷을 선보여 풋풋한 느낌을 없애고 성숙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현숙 MK스포츠 기자(esther17@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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