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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수)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총선 5개월 앞두고 박근혜와 끈끈한 유대 다지는 尹, 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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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후 대구 달성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를 방문해 박 전 대통령과 산책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후 대구 달성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를 방문해 박 전 대통령과 산책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총선 5개월 앞두고 박근혜와 끈끈한 유대 다지는 尹, 왜?

정권의 명운을 가를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끈끈한 유대 관계를 다지기 위해 상당히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은 7일 대구를 방문해 박 전 대통령과 만났다. 지난달 26일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44기 추도식’에서 만난 지 12일 만에 재회한 것이다.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경북 경산)와 우병우 전 민정수석(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 등 박근혜 정부 출신 인사들이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받지 못하면 무소속으로라도 TK(대구·경북) 지역에 출마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는 만큼, 자짓 흔들릴 수 있는 보수층 표심을 미리 단단히 붙잡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또 윤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은 2016년 국정농단 사건 특별검사 수사팀장과 피의자 신분으로 만났던 악연이 있는 만큼, 정치적 화해의 장면을 수시로 보여줘 ‘결자해지’를 통한 보수대통합의 의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빅텐트론’ 뜨는데도 국민의힘, 긴장 않는 이유 [정국 기상대]

이준석 전 대표가 12월에 보수신당을 창당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국민의힘 내부에선 큰 우려는 나오지 않는 모양새다. 최근 여권의 비윤(非윤석열)계와 야권의 비명(非이재명)계 의원들의 합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음에도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어서다. 정치권에서도 현역들이 당선 가능성이 낮은 신당으로 움직여 선거전에 나설 가능성이 낮은 만큼 일각에서 제기되는 ‘제3지대 돌풍’은 없을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 전 대표는 최근 신당 창당 시사는 물론 비명계 인사들과의 접촉 사실까지 털어놓은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6일 MBC 뉴스 유튜브 채널에서 “창당한다면 당연히 최대 의석을 목표로 해야 한다”며 “창당하는 데 물리적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신당과 관련해 “이념적 스펙트럼을 넓게 가져갈 것”이라며 “비명계와도 만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비명계의 정치적 성향이 이 전 대표와 결이 다른 만큼 실제 합류 가능성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이 나온다. 심지어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비명계는 내가 만나고 있는데, (이 전 대표의 말은) 개똥 같은 소리”라며 “내가 만나본 분들은 ‘헛소리다’ 이렇게 얘기하더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어제는 김종인 오늘은 홍준표…인요한 ‘통합’ 행보 빛볼까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의 ‘통합’ 행보가 이준석 전 대표를 끌어안고, 또 중도층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8일 대구를 방문하는 인 위원장은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을 만나 당내 ‘비주류’ 끌어안기에 나선다. 그는 앞서 역시 비주류인 유승민 전 의원을 만났고, 전날엔 이 전 대표의 ‘정치적 멘토’인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났다.

인 위원장은 전날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김 전 위원장 사무실을 찾아 정치·경제 현안을 논의했다. 그는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위원장이) ‘당신 의사 아니냐, 처방은 참 잘했는데 환자가 그 약 안 먹으면 어떡할 거냐. 그 약을 먹어야 한다’는 말을 했다”며 “(그 말에) 공감했고, 명심하겠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인요한 혁신위는 1호 혁신안으로 홍 시장과 이 전 대표 등의 징계 취소를 요구하고, 2호 혁신안으로 당 지도부 및 중진, 친윤 의원들의 험지 출마·불출마를 제안했다. 2호 혁신안에 대한 이렇다 할 당내 반응은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다.

CP-2023-0078@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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