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호텔레저 12개월 선행 영업익 추정치 개선
현대차증권은 8일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가 한정된 기간 이뤄지는 규제인 만큼 과거 사례를 볼 때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도주는 기초체력(펀더멘탈)에 수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과거 규제 국면에서) 공매도 비중은 높았지만 꾸준히 주도주로 부각되며 상승 추세를 이어갔던 업종들의 공통된 특징은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조정 됐다는 점”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차증권은 지난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 당시 공매도 집중도가 높은 업종 내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냈던 헬스케어는 의료품 수요 증가로 영업익 전망치가 여타 업종 대비 상향 조정됐었다며 현재도 유사한 맥락에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공매도 금지가 시행되기 이전 공매도 집중도가 높은 코스피200 내 업종은 화학·디스플레이·정보기술(IT)하드웨어·호텔레저·운송이었다”며 “이중 12개월 선행 영업익 추정치가 개선되고 있는 업종은 디스플레이·호텔레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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