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싱어게인3’ 50호 가수로 출연한 가수 김승미가 빚투 논란에 휩싸였다.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싱어게인3 50호 가수의 실체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김승미의 빚투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김승미 부부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부모님 집 세입자로 살면서 몇 년 동안 관리비와 집세를 밀리고 허락 없이 개와 고양이를 키워 인테리어가 다 망가졌다”라고 적었다.
A씨는 “부모님을 만나지도 않고 도망 나가듯 이사를 했고, 김승미의 남편 김윤호가 전화번호를 바꾸고 잠적해 김승미에게 전화해서 해결을 부탁하면 전화를 잘못했다고 거짓말을 하며 연락을 피했고 막말을 했다”고 했다. 또한 “어렵게 강제집행도 2번이나 했지만 김승미 부부는 물건을 빼돌렸고, 부모님은 2448만 8920원의 재산 피해를 보았다. 그 이후에도 해결되지 않은 인테리어 복구와 500만원이 넘는 돈을 받지 못한 상태였다”라고 주장했다.
김승미는 7일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집세가 밀린 적은 있지만 해당 금액은 A씨 어머니에게 여러 차례 현금으로 갚았다고 밝혔다.
또한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저에게 잘못을 뒤집어씌우려고 하고 있어 억울하다”라며 A씨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A씨는 3~4년 전쯤에도 비슷한 글로 온라인상에 도배하다시피 했다. 당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자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라고 하더니 또 이런다. 변호사를 만나서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싱어게인3’ 제작진 측은 “관련 내용을 인지하고 사실관계 파악 중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승미는 1981년 가수로 데뷔했으며, 서울패밀리 멤버로도 활동했다. 서울패밀리는’이제는’, ‘내일이 찾아와도’ 등 곡으로 인기를 끌었다. 김승미는 1990년 새로 영입한 멤버 유노(김윤호)와 나중에 결혼했다. 남편 유노는 2021년 2월 편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김승미는 지난 2일 방송된 ‘싱어게인3’에 50호 가수로 등장했으며, 서울패밀리의 ‘이제는’을 불러 올 어게인을 획득,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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