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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비이재명)계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신당이 만들어진다 하더라도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같이 할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이 전 대표 역시 혐오 정치를 기반으로 해가지고 정치를 하는 분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금은 양당, 거대 양당의 혐오 정치를 어떻게 극복하고 새로운 정치 그리고 대화와 타협을 통한 국민 통합의 정치 이런 걸 할 것인가가 목표다. 이 전 대표는 혐오 정치를 중심으로 해가지고 국민 편가르기를 하고 있다”며 “민주당의 혁신계 의원들은 어떻게 하면 국민 통합의 정치를 할 것이냐. 국민한테 신뢰받는 정치 풍토를 만들어 보자라고 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목적과 태도, 수단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이 전 대표와 같이 신당 합류할 것이다 이런 표현은 저는 거의 가능성이 없다고 본다”며 “100% 회의적이라고 볼 수는 없는데 선거법에 맞물릴 것 같다. 선거법 개정이 만약에 지금과 같이 준연동형 제도로 가서 여러 비례대표 정당들이 나올 수 있다라고 한다면 이 전 대표는 충분히 그 정도를, 한 5% 지금 아마 봉쇄 조항이 3%인가 이럴 텐데 거기서 의석을 몇 개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그렇게 ‘이준석 신당’이 만들어졌을 때 거기에 자기가 비례대표로 가는 것 또한 올바르지 않다”며 “본인은 아니면 비례대표로 간다 하더라도 예를 들어 5번 이렇게 받아서 우리한테 표를 더 달라 이렇게 가야 되는데 자기가 1, 2번 받고 안정권으로 간다고 하는 것은 신당이 갑자기 쪼그라들 가능성이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국회 인근 식당에서 최근 안철수 의원의 ‘인종차별’ 지적에 대해 옆 방에 있던 이 전 대표가 “조용히 하라”고 소리를 질러 논란이 된 것에 대해선 “보편적으로는 저희들도 식당에 가서 있고 그러면 옆 방에 다른 팀들이 있고 이런데, 그러면 저 욕하는 소리도 들리기도 하고 이러면 ‘조용히 해, 무슨 얘기하나 듣자’ 이러기도 하고 그런다”며 “그거에 대해서 그 자리에서 ‘야 너 왜 그래’ 이렇게 표현하지 않는다”고 털어놨따.
이 의원은 “저 사람이 그래서 저 정도인가 보다. 그리고 내가 그런 부분에서는 또 좀 잘못한 것이 있구나. 어떻게 하면 나도 좀 자성하는 기회로 삼아야 되겠구나라고 하면 이렇게 넘어가지. 그 자리에서 그냥 소리 지르고 이러지 않는다”며 “그것이 바로 이 전 대표의 혐오 정치, 싸가지 없는 정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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