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세창이 이혼 후 겪은 단기 기억상실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때를 밝힌다.
지난 7일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 말미에는 다음 주 방영될 106회의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예고 영상에는 데뷔 30년 차 이세창이 등장했다. 1990년대 꽃미남 배우로 활약한 이세창은 오은영 박사와 만나 과거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이세창은 “전세 사기가 들끓었을 때 나도 (사기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17년 전 이혼을 언급하며 “이후 화가 안 난다. 자식도 뺏겨봤는데 (이 정도로) 내가 아플 것 같냐 이런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는 심지어 단기 기억상실증도 겪었다고 밝혔다. 이세창은 “아내가 들어왔는데 순간 ‘우리가 부부였던가’라고 생각했다”고 토로했다. 오은영 박사는 “인간에 대한 애정이 많이 식고 상실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사실 이세창은 이전에도 한 방송에 출연, “단기 기억상실증이 한번 왔었다”라고 고백한 바 있다. 당시 그는 “2주 동안 기억이 하나도 없어지고, 순간적으로 내 이름이 기억이 안 났다. 일어나서 스케줄표를 보고 ‘내가 오늘 무슨 일이 있었던 거 같은데’하면서 길거리를 돌아다니기도 했다”라고 털어놓기도.
이세창은 “다행히 대사 외우는 것까지는 티가 안 나서 문제가 없었는데, 전화번호랑 사람 얼굴을 잘 기억을 못 해 주변 사람들이 엄청 서운해하더라. ‘얼마 전에 친하게 형 동생하고 잘 지내놓고 못 알아본다’라고 하더라”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으며, 이후에도 또 말 못했던 고민이 있는 것인지,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증을 남겼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