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김윤기 기자]
▲9월 경상수지 다섯 달 연속 흑자…수출보다 수입 더 줄어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줄면서 9월 경상수지가 다섯 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8일) 발표한 9월 국제수지 자료를 보면 9월 경상수지는 54억 2천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5월(+19억 3천만 달러)과 6월(+58억 7천만 달러), 7월(+37억 4천만 달러), 8월(+49억 8천만 달러)에 이은 5개월 연속 흑자 기조로, 흑자폭은 한 달 전보다 확대됐습니다.
▲고금리에 아파트 경매 쏟아진다… 서울 7년5개월 만에 최다
고금리 여파 등에 전국에서 아파트 경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서울은 7년 5개월 만에 가장 많은 아파트 경매가 진행됐지만 이 중 새 주인을 찾은 경우는 4채 중 1채에 불과했습니다. 매수세가 붙지 않았다는 얘기입니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7일 발표한 통계를 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전월(216건)보다 10.2% 늘어난 238건으로 2016년 5월 291건 이후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삼성 제친 교보…자본적정성, 금융복합그룹 중 1위
올해 상반기 7개 금융복합기업집단 중 교보의 자본적정성 비율이 삼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대부분의 금융복합기업집단이 규제상 요구하는 수준을 상회하는 안정적인 자본적정성 비율을 유지했습니다. 다만 하반기 긴축 기조 속 금리·환율 변동성 확대, 새 보험회계 기준 적용 등의 영향으로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 우려됐습니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삼성, 한화, 교보, 미래에셋, 현대차, DB, 다우키움 등 7개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적정성 비율은 196.6%로 파악됐습니다.
▲편의점·호텔 영업 잘한 GS리테일, 3분기도 날았다
GS리테일이 편의점과 호텔 호실적에 힘입어 3분기에도 실적 개선을 이뤄냈습니다. 7일 금윰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GS리테일은 3분기 영업이익으로 126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4.6% 증가했습니다. 증권가 3곳 이상에서 추정한 영업이익 1127억원을 크게 웃돈 수치입니다. 매출액은 3조902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4.5% 증가했고 순이익은 79.1% 성장한 72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에코프로, 3분기 영업익 650억…광물 가격 탓에 69.3% 급감
에코프로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65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9.3% 급감한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6.7% 상승한 1조9038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전지재료 사업의 제품 판매량은 확대 기조를 유지했으나, 광물 가격이 하락하며 영업이익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에코프로의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5조9854억 원, 영업이익은 4176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에코프로비엠, ‘일시적 수급 팬덤’…목표주가 20만원, ‘매도’ 유지
유진투자증권이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목표주가 기존 20만원과 투자의견 ‘매도'(Reduce)를 유지했습니다.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실적 추정치를 낮췄지만 국내 수급 프리미엄을 반영해 눈높이를 유지했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59억원으로 같은 기간 67% 감소했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이 4분기에도 실적 역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위메이드, 성장에 ‘방점’…“레벨업 위한 투자 지속”
위메이드가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 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익 창출보다는 회사의 레벨업을 위한 투자에 힘쓴다는 의미입니다. 위메이드는 지난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2355억원, 영업이익 454억원, 당기순이익 37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17.5%, 전분기 대비 47.9% 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전년 및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습니다. 매출의 경우 3분기 ‘미르의전설2·3’ 중국 라이선스 계약 체결에 따른 계약금 일시 인식이 주효했습니다.
▲골드만삭스 “역사적으로 대통령 선거 시즌에는 美증시 약세”
미국 대통령 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미국 증시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역사적으로 미국 증시가 대통령 선거 전까지 약 12개월 동안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면서 “포트폴리오 구성 시 경기 방어주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데이비드 코스틴 골드만삭스 수석 전략가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 증시가 내년 대통령 선거 전까지 상대적으로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제주항공, 3Q 사상 최대 영업익에도…투자의견 ‘중립’-삼성
삼성증권이 8일 제주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HOLD'(중립)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올 3분기 국제선 수요 강세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지만 시장 기대치는 하회한데다 항공사 간 경쟁 심화가 예상된다는 분석에서 입니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 제주항공의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5% 급증한 4368억원을 기록하며 기대치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444억원으로 흑자 전환에도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라며 “성수기 국제선 수요 강세로 3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라고 밝혔습니다.
▲MS, 오픈AI 성장성 기대에 사상최고가…애플 시총 넘을까
미국의 시가총액 2위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7일(현지시간) 사상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MS가 투자한 오픈AI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MS의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오픈AI는 생성형 AI(인공지능) 챗봇인 챗GPT 개발사입니다. MS는 이날 1.12% 오른 360.53달러로 마감했다. 이 결과 시총이 2조6800만달러로 늘어났습니다. 이날 시총 1위인 애플은 1.45% 오른 181.82달러로 마감했다. 시총은 2조8200만달러로 MS를 1400만달러 앞서고 있습니다.
▲미래에셋, 2,800억 대출 위조 적발…”금전 피해는 없어”
미래에셋증권 대체투자 부서의 한 직원이 회사 투자심의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2억 천만 달러(약 2,800억 원)의 대출계약서를 위조한 사실이 자체 감사를 통해 적발됐습니다. 해당 직원은 대출계약서를 위조해 해외 거래 업체에 제공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6월 투자개발본부 A 이사가 대출계약서를 위조한 사실을 파악하고 두 달 뒤 면직 처분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미국 바이오연료 시설 개발업체 라이즈리뉴어블스가 대출금을 받지 못하자 올해 상반기 한 민간 중재 업체를 통해 미래에셋에 손해배상을 요구하면서 드러났습니다.
▲공매도 금지 둘째날, 빌린 주식 1억2천만주 상환…평소比 4배↑
공매도 금지 조치 둘째 날인 7일 주식시장의 대차거래 상환 주식 수가 평소보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이뤄진 대차거래 상환 주식 수는 1억2천223만주로 집계됐습니다. 투자자들이 공매도를 위해 빌린 주식을 그만큼 갚았다는 뜻입니다. 대차거래는 대여자가 차입자에게 유가증권을 유상으로 빌려주고, 차입자는 계약종료 시 대여자에게 동종동량의 유가증권으로 상환할 것임을 약정함으로써 성립하는 장외 거래입니다.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5295억 규모 자사주 취득 완료
셀트리온그룹은 지난 7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양사 통합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셀트리온그룹은 지난달 23일, 셀트리온 총 242만6161주(약 3651억원 규모), 셀트리온헬스케어 총 244만주(약 1644억원)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한 이래 영업일 기준 11일 만에 총 5295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완료했습니다.
▲추경호 “46조 투자사업 맞춤형 지원…노랑봉투법 철회 요청”
정부가 투자 파급효과가 큰 대형 프로젝트 18건의 규제애로·행정절차 등을 해소해 46조원 규모의 투자 물꼬를 터줍니다. 울산 대규모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 하남시 최첨단 공연장 등 투자에 속도가 붙을 예정입니다. 또한 민생물가 안정을 위해 기존 통신사 요금제 대비 30~40% 저렴한 알뜰폰 5G 요금제와 중저가 단말기를 추가 출시하도록 유도합니다. 2023년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도 생활물가 안정 등에 중점을 두고 대규모 할인행사를 진행합니다.
▲SK바이오팜, 美 이어 유럽도 직판 검토…이동훈 사장 “시장 조사 中”
미국 외 지역에서 협력사를 통한 시장 진출 의지를 밝혔던 SK바이오팜이 유럽에서 직접 판매 체계 구축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를 위해 유럽에서 시장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직판 체계 구축 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나, 장기적으로 유럽 직판 추진을 통해 글로벌 빅 마켓인 유럽에서도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7일 국회에서 글로벌기업경쟁력강화 더불어민주당의원모임 주최로 열린 ‘SK 바이오·배터리 반도체 첨단산업 글로벌 경쟁력과 책임 경영 시사점’ 토론회에 주제 발표자로 참여한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행사 후 이데일리와 따로 만난 자리에서 유럽 직판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넷플릭스는 못 건드리나…기재부 물가조사에도 ‘스트림플레이션’ 현실화
최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가 줄줄이 가격을 올리면서 스트리밍과 인플레이션을 합친 이른바 ‘스트림플레이션’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현재 넷플릭스를 비롯한 스트리밍 서비스 구독료에 대해 특별물가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OTT 회사들이 주로 다국적 기업이라 요금 조정을 권고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최근 홈페이지에 공지를 올리고 계정공유에 추가 요금을 부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같은 가구에 속하지 않는 구성원과 계정을 공유하려면 1명당 5000원을 추가로 결제해야 합니다. 디즈니플러스도 기존 월 9900원의 단일 요금제로 운영되던 요금제를 스탠더드(월 9900원)와 프리미엄(월 1만3900원) 2개로 나눴습니다. 국산 OTT인 티빙도 다음 달 1일부터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요금제별로 1600원~3100원 월 이용요금을 올릴 예정입니다.
▲3만 원대 5G 요금제 출시 추진…5G 단말기서 LTE 요금제도
현재 4만원대 중후반인 통신 3사의 5G 요금제 하한선이 3만원 대로 내려가고, 단말기 종류와 관계 없이 더 저렴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부 서울청사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을 발표합니다. 우선 과기정통부는 통신 3사와 협의해 내년 1분기 3만 원대 5G 요금제를 신설한다고 밝혔습니다. 데이터를 적게 쓰는 이용자들이 실제로 쓴 만큼만 요금을 낼 수 있도록 30GB 이하 소량 구간 요금제도 데이터 제공량 기준을 더욱 세분화할 계획입니다.
▲SK하이닉스, 턴어라운드 속도전…”올 4분기 흑자로 전환”
SK하이닉스가 연내 흑자 전환이 가능할 지 업계의 관심이 쏠립니다. 메모리 업계는 그동안 지독한 수요 부진으로 분기마다 수조원 규모의 손실을 보고 있지만 최근 모바일, PC 수요 회복에 반도체 업황 반등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습니다. 반면 불확실성이 커서 여전히 메모리 업황 전망을 낙관론으로만 일관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전날 SK하이닉스의 이번 4분기(10~12월) 실적 추정치로 매출액 10조4000억원, 영업이익 852억원을 전망했습니다. 이는 전년(1조8984억원 손실)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한 실적입니다.
김윤기 기자 rdr05@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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