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진민석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지율 80%와 함께 내년 대통령 선거에도 출마할 것이라는 시각이 제기됐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Reuters) 등 외신을 종합하면, 푸틴 대통령은 이미 대선 출마 결심을 한 상태로 그의 측근들은 선거운동과 선거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로이터통신은 국가와 국영 언론의 지원을 받는(support of the state and the state media) 푸틴 대통령의 지지율은 80%에 육박하고 있어 내년 대선은 단순한 형식적 절차로 비쳐질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고 보도했다.
다만,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은 이와 관련한 어떤 성명도 발표하지 않았으며, 선거 캠페인 공식 시작에 대한 발표도 없었다”고 일축했다.
푸틴 대통령이 내년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할 경우, 오는 2030년까지 자신의 체제를 유지하게 된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999년 12월 31일 돌연 사퇴한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에게서 대통령직을 넘겨받은 이후부터 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에게 대통령직을 넘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총 4년을 제외하고는 독재 체제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미 그는 약 30년간 집권한 이오시프 스탈린 옛 소련 공산당 서기장 이후 러시아에서 가장 오래 집권한 대통령으로, 레오니트 브레즈네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의 18년 재임 기간은 이미 넘어섰다.
한편, 러시아 대선은 내년 3월 24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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