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최고의 동료와 최악의 동료를 꼽았다.
영국 축구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8일(한국시간) “웨인 루니(38, 버밍엄 시티) 감독은 롭 버로우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맨유 시절의 일화를 공개했다”라고 전했다. 여기서 루니는 최고의 동료와 최악의 동료를 꼽은 것으로 알려졌다.
루니는 선수 시절 명실상부한 맨유의 레전드였다. 준수한 골 결정력과 힘 있는 드리블, 강력한 슈팅을 바탕으로 많은 골을 넣었다. 루니는 2004년부터 2017년까지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알렉스 퍼거슨 경의 사랑을 받으며 잉글랜드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우뚝 섰다.
당연히 루니는 선수 시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라이언 긱스 등 위대한 선수들과 함께였다. 한때 프리미어리그를 누볐던 박지성도 루니와 함께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이중 루니가 최고의 동료로 뽑은 선수는 대런 플레처였다. 플레처 역시 루니와 함께 맨유의 전성기 시절을 보냈던 미드필더다. 왕성한 체력을 바탕으로 경기장 곳곳을 누비는 성실한 미드필더였다.
여기에 더해 루니는 최악의 동료로 루이스 나니를 꼽았다. 나니는 한때 호날두의 후계자로 불리며 많은 기대를 모았던 측면 공격수다. 하지만 루니는 “나니와 함께 뛰는 것은 매우 답답했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나니는 화려한 개인 능력을 갖췄지만, 팀플레이를 중요시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한편 루니는 2021년 현역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 지난달 미국의 디시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곧바로 잉글랜드 챔피언십의 버밍엄 시티 감독으로 부임했다. 하지만 부임 후 1무 3패를 거두며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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