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은 경험하고 싶지 않은 나라” 압도적 청취율 1위의 시사프로 MBC ‘신장식의 뉴스 하이킥’ 진행자인 신장식 변호사가 윤석열 정부 600일을 맞이하여 펴낸 책의 이름이다.
‘각자도생 대한민국’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일 이후 사회가 전방위적으로 어떻게 흔들리고 무너져 왔는지 살펴보면서, 우리의 속을 시원하게 긁어준다.
먼저 신장식 변호사는 윤석열 정부를 단 다섯 글자로 정의했다. 바로 ‘검찰 공화국.’ 이외에도 신장식 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의 순간은 ‘각자도생 대한민국’, ‘MB 시즌 2’라고 표현했다.
그동안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촌철살인에도 일가견이 있다는 평을 받아온 신장식 변호사. 그는 2021년 8월부터 지금까지 매일 그날의 최고 이슈를 선정해 ‘신장식의 오늘’이라는 단평을 작성하여 방송에 내보냈다. 그의 단평에는 팩트 체크와 날 선 비판, 위트 넘치는 풍자, 사회와 약자에 대한 연민이 담겨 있다. 신간에서 그는 지금까지 쓴 글 중 가장 많은 이들의 사랑과 공감을 얻은 215편을 엄선했다.
이런 신장식 변호사의 글을 적극 추천하는 두 명의 국회의원도 면면이 남다르다. 한국갤럽이 10월 24~26일 전국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신뢰 수준 95%, 표본 오차 ±3% P)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가장 많은 5%를 차지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그리고 4%의 지지를 받은 이탄희 민주당 의원이다.
주목할 점은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78%가 ‘활약한 의원 없음·모름·응답 거절’이라고 답했다는 사실이다. 그만큼 국민들의 마음과 생각을 대변해 준 의원이 많지 않았다는 방증이다. 용혜인, 이탄희 의원의 활약은 그래서 더욱 값지고 눈부시다.
‘두 번은 경험하고 싶지 않은 나라’에 대해 이탄희 의원은 “꾸준함이 비범함을 만들었다. 날카로운 시선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하루하루 윤석열 정부의 정책과 행보를 비판하고, 그로 인한 대한민국의 변화를 담았다. 대한민국의 정치와 사회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혜인 의원은 이 책에 대해 “편법주의를 드러내는 날카로운 검이자 약자들의 현실을 밝히는 따사로운 봄볕”이라고 평했다.
신장식 변호사는 “(윤석열 정부 600일만에) 공동체의 기초와 품격이 모두 실종됐다. 이 책은 정치, 경제, 사회, 인권, 안전, 외교 등 전방위에 벌어진 윤석열 정부의 나날을 기록한 난중일기”라며 “그렇다고 너무 비탄에 빠지지는 말자고 다짐했다. 답답한 시간의 끝과 새로운 시작의 지점에서 이 책이 소통의 도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독자들에게 “차 한잔 나누듯 소통하고 싶다. 방송을 통한 소통도 충분히 좋지만 북콘서트나 오프라인 이벤트에서 내 생각도 나누고 여러분의 생각도 듣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출간을 기념해 북토크도 개최된다. 박지훈 변호사가 사회를 맡은 이 행사는 11월 11월(토) 오후 3~5시,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벙커1 스튜디오에서 열릴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한겨레출판 인스타 프로필 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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