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차는 7일(현지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우진과 계약을 체결했음을 발표해 기쁘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우진은 2005년생 경북체고 출신 195㎝ 아웃사이드 히터다. 이번 열린 한국프로배구연맹(KOVO)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하지 않고 곧바로 이탈리아로 직행할 예정이다.
이탈리아리그는 만 19세 미만 외국인 선수의 공식 경기 출전을 금지하고 있다. 이우진은 인터십 계약 후 내년 2월 정식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한국 고교 배구 선수가 곧바로 유럽으로 향하는 첫 사례다. 앞서 문성민이 독일과 튀르키예 리그,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김연경이 국내, 일본을 거쳐 튀르키예 리그를 밟은 바 있으나 이우진은 고교 졸업 후 곧바로 해외 직행하는 첫 번째 선수가 됐다.
이우진은 올해 8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19세 이하(U-19) 세계배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두각을 나타냈다. 당시 한국 대표팀은 30년 만에 3위에 올랐고, 이우진은 베스트 7에 선정됐다.
몬차의 스포츠 디렉터 클라우디오 모나티는 “이우진은 전 세계에서 가장 재능있는 선수라 믿고 있어 그의 영입을 바랬다. 우리는 그를 매우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며 이번 인터십을 통해 수년에 걸쳐 갖게 될 유익한 협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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