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선수 남현희가 한때 결혼 상대였던 전청조와 사기를 공모한 의혹에 대해 강력 부인했다.
남현희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가 왜 전청조와 같이 사기를 치냐. 26년동안의 노력들이 한 번에 무너지니 마음이 아프다”며 고통을 토로했다.
남현희는 “내가 죽어야 끝나는 것이냐. 죽으면 사람들이 내 억울함을 알아줄까. 내가 뭐가 아쉬워서 그동안 쌓아왔던 명예를 실추시키면서까지 사기를 치겠냐”며 “지금 이 상황에서 내가 가장 큰 피해자다”고 주장했다.
남현희는 전청조를 향한 울분을 토해내며 “전청조 만나면 머리채 잡고 욕하고 때리고 싶다. 왜 나한테 나타나서 사람 인생을 뒤흔들어 놓았는지. 정직하게 돈 벌지 사기 쳐서 돈 버냐고. 돈은 전청조가 어딘가에 숨겨놨을 것인데 왜 이 감당은 내가 해야 하는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녀는 “엊그제 9시간 넘게 (경찰) 조사 받으면서 있었던 일 그대로 말했다. 출국금지라 참…. 앞으로 얼마나 내가 버틸 수 있을 지 모르겠다. 정말 내가 죽어야 이 사건이 끝나는 거냐. 내가 죽을까요?”라고 말하며 억울해 했다.
한편 전청조의 투자 사기 공범 의혹과 성전환 수술 등 사생활 관련 폭로와 주장이 계속되면서 진흙탕 싸움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청조의 사기 의혹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경찰은 신속·엄정 수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경찰은 전청조의 신병 확보를 검토 중이며 공모 의혹이 제기된 남현희가 사기 행각에 가담했는지도 들여다볼 계획이다. 현재 전청조는 대출 사기 미수, 앱 개발 투자 사기, 남현희 어머니 집을 찾아가 여러 차례 문을 두드린 혐의(스토킹)와 남현희 조카를 폭행한 혐의(아동학대)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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