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가수 남태현과 함께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서민재가 개명한 가운데, 이를 해명하며 개선 의지를 보였다.
지난 7일 서민재는 자신의 채널에 댓글을 통해 개명한 것에 대한 해명 답글을 작성했다. 서민재는 최근 ‘서은우’로 개명한 것에 대해 “지난 공판 때 제 개명 건이 보도됐으나 사건 요지와 무관하다고 판단해 짧게 답변드린다”라고 했다.
이어 “올바른 사람으로서 새롭게 살고자 하는 결심과 사랑하는 사람들이 제 이름을 부를 때마다 저로 인해 받은 상처를 떠올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가장 큰 이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명한다고 해서 범죄 기록 등 과거를 지울 수 없다는 점 인지하고 있으며 불순한 의도는 없었다. 제 경우는 전후 이름을 포함해 신상 정보가 노출돼 있어 신분 세탁 및 위장이 사실상 불가하고 개명을 통해 취득할 수 있는 이득은 제가 알기에는 없다”고 해명했다.
또 서민재는 “비난은 겸허히 받겠다. 올바르게 살겠다. 저는 불특정 다수에게, 사회에 피해를 끼쳤기에 이전보다 더 책임감을 갖고 사회구성원의 역할을 성실히 하며 사회에 진 빚을 갚아 나가야 한다”고 개선 의지를 보였다.
끝으로 “잘못된 선택을 했던 저 자신이 너무 원망스럽다. 저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피해 보신 모두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죄책감을 크게 느끼고 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라고 글을 남겼다.
앞서 지난해 9월, 서민재는 남태현과 함께 마약 투약 혐의를 받았다. 서민재는 남태현과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채널에 올리며 마약했다고 자폭했고, 얼마되지 않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 받았다.
지난 19일에는 서울서부지법에서는 형사7단독(정철민 판사) 심리로 남태현과 서민재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첫 공판이 열렸다.
서민재는 남태현과 시간 차를 두고 등장해 “혐의를 전부 인정하고 팬들에게 죄송하다. 처벌을 달게 받겠다. 남은 과정도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날은 서민재가 서은우로 개명한 사실이 밝혀졌다.
남태현과 서민재는 마약 투약 혐의 이후 꾸준히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남태현은 민간재활시설에 입소, 마약 투약 후 다 잃었다며 도움을 요청하라고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서민재 역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며 새출발 의지를 다졌다.
한편 서민재의 두 번째 공판은 오는 12월 7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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