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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한국표준협회가 실시한 2023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하반기 조사에서 항공사(국제선) 부문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 늘어나는 해외여행 수요에 발맞춘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별 니즈를 폭넓게 충족시켰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KS-SQI 조사항목을 구성하는 여덟 가지 차원별 점수 가운데 정확성, 전문성, 진정성, 친절성, 적극성, 이용편리성, 외형성 차원에서 타 항공사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점수를 얻었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다양해진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부터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한국식 채식 메뉴’를 개발해 도입하고 유명 소믈리에와 협력해 기내용 신규 와인 52종을 선정해 호평을 받았다. 또 국제선 프레스티지 클래스 승객을 대상으로 ‘기내식 사전 주문 서비스’도 도입했다.
국제선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도 지난 6월부터 제공하고 있다. 보잉737-8 항공기가 운항하는 국제선 노선을 시작으로 에어버스 A321neo, 보잉787 등 다양한 기종으로 확대, 순차적으로 국제선 전 노선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마일리지 사용처도 확대했다. 대한항공은 마일리지로 생활 속에 필요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스카이패스 딜’ 기획전을 오는 12월 말에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교보문고 △기내면세점 등 마일리지 사용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장성현 대한항공 객실 및 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이번 1위 선정은 고객 관점에서 서비스 개선점을 찾고, 고객 감동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온 점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소통하면서 서비스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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