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한국 사랑은 계속되고 있다.
맨시티는 7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한국의 가을을 기념하는 게시물을 업로드했다. 업로드한 게시물에는 ‘단풍축제’라는 단어가 한글로 적혀있었으며, 가을 풍경을 배경으로 한 베르나르두 실바와 네이선 아케의 사진이 있었다. 또한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가을을 만끽하세요”라는 문구도 함께였다.
애초 맨시티의 한국 사랑은 국내 축구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새해와 추석 등의 명절 혹은 수능 같은 한국의 특별한 날에 맞춰 안부와 축하 인사를 건네고 있다.
대다수의 국내 축구 팬은 맨시티의 한국 사랑을 의아하게 바라보고 있다. 맨시티는 한국 선수와 특별한 연이 없기 때문이다. 2019년부터 2년 동안 맨시티 여성 팀에서 활약했던 이금민이 있긴 하지만, 이외엔 아무런 연이 없다.
하지만 누구보다 한국에 진심이다. 맨시티는 지난 7월 프리 시즌 도중 한국에 방문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친선 경기를 가졌다. 당시 맨시티가 보여준 팬 서비스는 최고였다. 단순히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간판스타인 엘링 홀란드와 케빈 더 브라위너 등이 국내 예능에 출연해 한국 팬들과 특별한 만남을 갖기도 했다.
한편 맨시티는 8일에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G조 4차전에서 홀란드의 멀티 골과 필 포든의 추가 골에 힘입어 영 보이스를 3-0으로 제압했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가장 먼저 UCL 16강을 확정한 팀이 됐으며, 무려 11년 연속 UCL 토너먼트 무대를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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