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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이 최근 잇따른 미중 고위급 교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한 부주석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6회 블룸버그 신경제포럼 기조연설에서 “최근 중미 간의 몇몇 중요한 고위급 접촉으로 중미 관계의 향후 개선에 관한 국제 사회의 긍정적인 예측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이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정상회담이 1년 만에 열릴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중국 고위층의 긍정적 전망으로 해석된다.
그는 “중국은 시종 시진핑 주석이 제기한 상호 존중, 평화 공존, 협력 호혜의 3원칙으로 중미 관계를 대하고 처리해왔다”며 “우리는 미국과 층위별 소통과 대화를 강화하면서 호혜 협력을 추진하고, 이견을 적절하게 관리·통제하며, 힘을 합쳐 글로벌 도전에 대응하고자 한다”고 했다.
한 부주석은 “중국은 늘 경제 세계화의 지지자, 참여자, 수혜자였다”며 “45년 동안의 개혁·개방을 거치면서 중국 경제는 세계 경제에 깊이 융합됐고, 중국은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을 견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식 현대화는 평화 발전의 길을 걷는 현대화”라며 “중국은 세계 각국과 함께 세계의 평화·안전을 지키면서 발전·번영을 함께 도모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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