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바이오 신약 개발 기업 이수앱지스[086890]는 지난 7일 이란에 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을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109억원이다.
이수앱지스의 애브서틴은 사노피 젠자임의 ‘세레자임'(성분명 이미글루세라제)과 동일한 성분인 고셔병 효소 대체 요법 치료제다. 고셔병은 선천적으로 체내 효소가 결핍돼 빈혈, 간 비대증, 성장 지연 및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치명적 희소 질환이다.
이수앱지스는 이번 계약으로 올해 이란 수출액이 작년 대비 172%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수앱지스는 올해 상반기 이란 리얄화 환율 급등으로 제품 수입 가격이 상승하면서 이란 측이 구매 요청을 늦춰, 당초 계획보다 수출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알제리 수출 등이 반영돼 상반기 매출이 231억원을 기록했으며 연내 이란으로 수출하는 물량 선적을 끝낼 예정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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