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현장] 키스오브라이프, 독보적 콘셉트 구축한 ‘완성형 아이돌’의 귀환(종합)

그룹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가 독보적 아이덴티티를 지닌 ‘완성형 아이돌’의 귀환을 알렸다. 키스오브라이프는 카리스마 넘치는 빌런으로 변신해 독보적인 콘셉트를 구축했다. 키스오브라이프(쥴리, 나띠, 벨, 하늘)가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두 번째 미니 앨범 ’Born to be XX’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Born to be XX’는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들으며 생기는 모든 편견과 선입견에 대해 거부하는 ‘X’를 통해 비로소 온전한 자신을 발견하고 이로부터 오는 ‘내면으로부터의 자유가 진정한 자유’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벨은 초고속 컴백에 대해 “첫 번째 데뷔앨범이 끝나고 쉴 틈 없이 준비했다. 멋있는 결과물로 대중분들에게 보여 질 수 있어서 기쁘다. 키씨(KISSY)에게도 감사하고, 멋있는 결과물이 나와 뿌듯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나띠는 “’괴물 신인’이라고 불러 주시는 만큼 더 열심히 준비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키스오브라이프는 라이브가 강점이니까 음악 방송에서 앙코르 무대를 해보고 싶다. 음악 방송 1위를 한다면 라이브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키스오브라이프는 ‘진실’ 혹은 ‘루머’를 구분하는 ‘관점의 양면성’이라는 주제 아래 더블 타이틀을 선정하며 메시지를 더욱 확고하게 전달한다. 리더 쥴리는 “이번 앨범은 상황의 양면성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더블 타이틀곡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키스오브라이프는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그룹이라는 포부가 담겨 있다”라며 더블 타이틀곡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첫 번째 타이틀곡인 ‘Bad News’는 강렬한 록 사운드와 묵직한 힙합 리듬이 돋보이는 곡이다. 도입부부터 마지막까지 곡을 이끄는 강렬한 기타 리프, 다이내믹한 전개로 긴장감을 선사하는 프리 코러스 등 유니크한 곡 전개와 멤버들의 파워풀한 가창력, 퍼포먼스가 어우러지며 리스너들에게 키스오브라이프의 새로운 매력을 각인시킨다. 더블 타이틀곡 ‘Nobody Knows’는 1970년대 사이키델릭, 펑크 음악과 필라델피아 소울의 클래식 무드에서 영향을 받은 R&B 곡이다. 감각적인 리듬과 매혹적인 베이스와 기타 연주 속 멤버들의 매력적인 보컬이 어우러지며 반전을 선사한다. 하늘은 이번 앨범 ‘Born to be XX’에 대해 “언니들과 앨범을 열심히 준비하면서 팀워크도 훨씬 좋아졌다. 실력적, 음악적 부분에서도 발전했기에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만족도는 99%다. 원래는 100점을 주고 싶었는데, 1%는 키스오브라이프가 아직 훨씬 많은 것들을 보여 드릴 기회가 있다 생각해서 1점을 남겨 놨다”라고 당찬 소감을 남겼다. 이외에도 키스오브라이프만의 육감적인 관능미가 돋보이는 ‘My 808’, 2000년대 페미닌한 R&B 곡을 재현해 색다른 매력을 이끌어낸 ‘TTG’, 아프로 리듬과 레게 패턴, 소울 가스펠이 더한 독특한 사운드의 ‘Gentleman’, 짝사랑의 감정을 풋풋하게 담아낸 ‘Says It’과 ‘Bad News (ENG Ver.)’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이번 앨범에 담겼다. 키스오브라이프는 이번 앨범에서도 앨범 작업 전반에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뽐냈다. 자작곡 ‘Says It’을 통해 풋풋한 첫사랑의 정취를 담아낸 벨부터 ‘Nobody Knows’, ‘Bad News(ENG Ver.)’에 작사로 참여한 쥴리, 벨과 함께 ‘My 808’ 작사에 이름을 올린 나띠까지 멤버들이 주체적으로 음악 작업에 참여하며 오리지널 음악을 지향하는 자신들의 아이덴티티를 견고하게 굳혔다. 끝으로 쥴리는 “데뷔 앨범으로 예상보다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 에너지를 받아 큰 자극이 돼 더 열정적으로 2집을 준비했다. 이번 앨범으로 차트인 하면서 더 높은 순위로 하나씩 올라가는 게 목표다”라고 이번 앨범 활동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한편, 키스오브라이프는 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 앨범 ‘Born to be XX’를 발매한다. 사진= S2엔터테인먼트 제공   조정원 기자 jjw1@hanryu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