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가장 많이 하는 성형수술이 ‘눈’이라면 남성이 가장 많이 하는 성형수술은 바로 ‘코’다. 코 성형 시 여성의 경우 높고 슬림한 콧대와 함께 코끝이 살짝 올라간 직반 라인을 원하는 것과 달리 남성은 높고 두꺼운 콧대와 곧게 뻗은 직선라인을 선호한다. |
[헤럴드경제=김태열 건강의학 선임기자] 최근 패션과 미용 등에 아낌없이 시간과 금전을 투자하며 자신을 가꾸는 남성들을 일컫는 ‘남성 그루밍족’이 늘어나며 관련 수요가 함께 증가하고 있다.
남성 화장품, 남성 패션, 남성 쇼퍼 등 여러 분야에서 남성 소비자들이 활약하자 업계에서는 맨즈시장에 대한 다양한 공략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남성 화장품 시장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남성 화장품 관련 시장 규모는 약 1조100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최근 3년간 연 3%대 성장률을 기록할 정도로 성장하고 있다.
스킨, 로션 등 남성 전용 기초 제품은 물론 안티에이징 및 색조 메이크업까지 범위가 확장되는 한편, 더욱 잘생겨지고 멋져보이기 위해 성형수술을 고려하는 남성들도 늘어나고 있다.
여성이 가장 많이 하는 성형수술이 ‘눈’이라면 남성이 가장 많이 하는 성형수술은 바로 ‘코’다. 코 성형 시 여성의 경우 높고 슬림한 콧대와 함께 코끝이 살짝 올라간 직반 라인을 원하는 것과 달리 남성은 높고 두꺼운 콧대와 곧게 뻗은 직선라인을 선호한다.
남성과 여성 상관 없이 누구나 개인의 코 유형 및 전체적인 이목구비, 얼굴 윤곽 등 다양하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지만 남성의 경우엔 골격에 맞는 디자인과 기능을 적용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남성의 콧등이 여성보다 더 높고, 피부 조직과 혈관이 여성보다 두껍기 때문에 이러한 요소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남성 코성형의 핵심은 눈썹 뼈 높이와 콧대를 연결해 뚜렷한 T존을 완성하고 코와 입 사이를 각지게 조절하는 것이다. 콧대는 눈썹 뼈부터 시작해 두꺼운 직선을 이루고 콧구멍 가운데 기둥 모양인 비주가 약간 길고 볼륨이 있어야 하며, 이 비주와 윗입술이 만나는 각도인 비순각이 90도 정도로 일자로 뻗는 것이 포인트가 된다.
또한 얼굴을 입체적으로 만들어주고 남성미를 부각시켜주는 직선라인 코는 미용적인 부분은 물론 코의 기능적인 부분까지 개선할 수 있어 근본적인 코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특히 밋밋한 인상을 주는 낮은 코, 비대칭으로 보이는 휜 코, 촌스럽고 답답한 매부리코 등의 소유자라면 시원한 이목구비를 완성시키는 직선라인 코가 전반적인 이미지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바노바기성형외과 박언주 원장은 “얼굴 중심에 자리 잡아 이미지를 좌우하는 코는 본인의 골격에 잘 맞는 이상적인 라인일수록 입체적인 얼굴을 만든다”라며 “남성의 경우 남성미를 부각시키는 효과가 있는 직선라인은 물론 다양한 남자 코 유형과 그에 대한 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정교한 수술법과 기술력을 가진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아야 확실하게 개선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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