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가 오타니 쇼헤이(29)와 계속 연결되고 있다. 오타니 영입에 적극적인 구단 중 하나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오타니에 집착을 하는 것일까.
다저스네이션은 8일(한국시각) “다저스는 오타니를 데려올 유력한 구단 중 하나다. 그들은 오랫동안 오타니 영입을 준비해왔다”면서 “오타니가 고등학생 때부터 원했다. 이번이 그들의 바람을 실현할 기회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저스 내부자가 오타니 영입을 원하는 배경에 대해 입을 열었다.
가장 큰 이유는 팬심을 달래기 위함이다.
다저스는 정규시즌에는 좋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 광탈했다. 때문에 실망감이 큰 팬들이 많다. 그래서 내년 정규시즌에 대한 관심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오타니가 온다면 달라진다. 매체 역시 “오타니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다면 팬층의 관심이 타오르면서 이야기가 바뀔 수 있다”고 짚었다.
오타니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FA 최대어로 불린다. 올 시즌 오타니는 투수로 23경기에 등판해 132이닝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다. 타자로는 135경기에서 44홈런 95타점 102득점 타율 0.304 출루율 0.412 장타율 0.654 OPS(출루율+장타율) 1.066으로 활약했다. 이러한 성적으로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이어 2021년 이후 MVP가 유력한 상황이다.
다만 부상이 변수다. 오타니는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토미존 수술이다. 최소 1년 간의 재활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2024에는 타자로만 뛰어야 한다. 투구하기까진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현지에서는 오타니가 2025년이 되어서야 다시 공을 던질 수 있을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오타니가 투타겸업을 하지 못한다고 해도 ‘타자 오타니’는 위력적이다. 또 1년만 더 참으면 이도류를 활용할 수도 있다. 충분히 구단을 감내할 만 한 시간이다. 그래서 오타니의 영입 경쟁을 치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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