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양키스는 블록버스터급 트레이드를 성사시킨다.”
2023-2024 메이저리그 FA 시장에서 오타니 쇼헤이(29)와 LA 다저스와 별개로 가장 관심을 모으는 구단이 뉴욕 양키스다. 82승80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그친 서러움을 올 겨울에 제대로 풀겠다는 움직임이 읽힌다.
실제 후안 소토 트레이드에 가장 적극적인 팀이 양키스라는 게 미국 언론들 분석이다. 이밖에 FA 슈퍼 최대어 오타니 쇼헤이, 순수 야수 최대어 코디 벨린저는 물론, 투수 최대어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노린다는 얘기까지 있다.
스포트랙 기준, 양키스는 올해 팀 페이롤 2억7865만1150달러로 뉴욕 메츠에 이어 2위였다. 늘 사치세 납부에 두려움이 없었고, 올 시즌에 망신을 당한 만큼 내년엔 반드시 성적을 내야 한다는 절박함이 있다.
더 어슬레틱 짐 보든은 8일(이하 한국시각) 오프시즌 주요 이슈 및 결과를 예측했다. 소토가 결국 야키스로 갈 것이고, 야마모토도 양키스 품에 안길 것으로 내다봤다. 사실 야마모토 영입전은 따로 확실하게 주도권을 가진 구단이 없다. 단, 뉴욕 메츠가 공을 들인다는 얘기는 꾸준히 나왔고, 이날 MLB.com은 메츠행을 전망했다.
디 어슬레틱 잭 브리튼이 예상한 야마모토의 보장계약만 7년 2억300만달러다. 디 어슬레틱은 양키스, 메츠 외에도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후보로 분류했다. 반면 짐 보든은 7년 2억1100만달러에 양키스행을 점쳤다.
소토 트레이드의 경우, 샌디에이고가 페이롤을 약 2억5000만달러대에서 2억달러 수준으로 줄이려고 하기 때문에 사실상 성사될 수밖에 없다. 단, 소토는 이미 워싱턴 내셔널스의 14년 4억4000만달러 계약을 거부한 전례가 있다. 그리고 2024-2025 오프시즌에 FA 자격을 얻는다.
한 마디로 양키스가 야마모토와 소토를 동시에 보유하려면 최소 6억달러를 투자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물론 총액이긴 하지만, 이들의 연봉이 팀 페이롤에도 영향을 미치는 건 당연하다. 양키스가 두 거물을 품에 안고 2009년 이후 15년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꿈을 꿀 것인지 지켜봐야 한다. 오타니 영입전은 상대적으로 뒤처진 느낌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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