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샘 해밍턴 / 사진=MBC |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라디오스타’ 샘 해밍턴이 한국에서 생활 중인 외국인 고충을 밝혔다.
8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이다도시, 샘 해밍턴, 크리스티나, 줄리안, 전태풍이 출연한 ‘물 건너온 꼰대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샘 해밍턴은 “지금 한국어, 영어 둘 다 제대로 하지도 못한다. 한국어 실력 많이 하락했고, 영어 조금 늘었다”며 “아이들이 외국인 학교에 다니고 있어서 다 영어로 한다. 숙제도 다 봐줘야 하고, 선생님과 상담해야 하고, 이메일도 보내야 한다. 아내가 영어를 한 마디도 못 한다. 피곤해 죽겠다. 육아 담당 생각보다 힘들다”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샘 해밍턴은 “솔직히 요즘 한국어 잘하는 외국인 많다. 조나단은 외국인으로 쳐주지 않는다”며 “조나단은 초·중·고 다 한국에서 졸업했다. 그 정도 되면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게 당연하다. 역사, 문화 다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샘 해밍턴은 “우리 같은 경우엔 성인 되고 나서 한국에 오니까 더 힘들다”며 “조나단 같은 경우엔 외국인 코스프레다. 탈만 외국인이다. 제가 20대에 (한국) 왔을 땐 한국말 너무 잘하면 징그럽다고 했다”고 토로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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