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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크리스티나 “시어머니랑 동거..불편한 점? 남편과 딥키스할 때” 고백(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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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유진기자]크리스티나가 시어머니와 동거하며 불편한 점을 밝혔다.

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외국에서 온 방송인 이다도시, 샘 해밍턴, 크리스티나, 줄리안, 전태풍이 출연해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이다도시는 “제가 숙명여대에서 프랑스어를 가르친다. A를 잘 안 준다. 잘해야만 준다. 잘 못하면 D학점을 준다. 학생들이 나한테 D다도시라고 한다”며 “원래 인기 있는 교수다”라고 밝혔다.

샘 해밍턴은 “조나단은 외국인으로 안 친다. 조나단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다 한국에서 나왔다. 탈만 외국인이다. 외국인 코스프레 하는 거다”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크리스티나는 과거 라디오스타에서 시어머니 앞에서도 T팬티를 입고 다닌다고 밝힌 내용이 유튜브에서 영상으로 돌아다니는 것을 언급했다. 크리스티나는 “사람들이 아직도 시어머니 앞에서 T팬티 입고 다니냐고 물어본다. 맞다고 한다. 우리 시어머니 내 엉덩이에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샘 해밍턴이 “이해 안 된다. 여자끼리든 남자끼리든 지킬 건 지켜야 되지 않냐”며 크리스티나의 의견에 반대하자 크리스티나는 “바다에서 비키니 입지 않냐. 바다에서 봐도 집에서 봐도 똑같은 엉덩이다”라고 의견을 펼쳐 웃음을 안겼다.

크리스티나는 “내 성대모사하는 아이돌 많았다. 소녀시대 수영, 아이브 안유진, 레드벨벳 웬디가 내 성대모사를 했는데 그거 보고 ‘내가 그렇게 시끄럽냐’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전태풍이 샘 해밍턴을 계속 샘 해밀턴이라고 발음하자 어느새 줄리안도 발음이 꼬여 해밀턴으로 발음해버리자 샘 해밍턴은 “이름 똑바로 불러라. 좀 있으면 해물탕이라고 부르겠다”며 버럭 소리질러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자칭, 타칭 뉴진스 뺨치는 CF 퀸이었던 시절을 떠올리며 이다도시는 “하루 아침에 유명세를 타게 됐다”고 밝혔다. 이다도시가 찍었던 CF들을 함께 보자 장도연은 “톤이 다 기억난다”며 신기해했다. 이다도시는 “최민식씨랑 시트콤 같이 했다. 그때는 최민식씨가 코믹 연기를 잘했다. 개그맨인 줄 알았다. 영화에 나온다기에 진지한 연기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연기 잘하더라”고 밝혔다.

MC들이 샘 해밍턴에게 한국 이름이 있냐고 물었다. 샘 해밍턴은 “전 여자친구가 지어줘서 말하기가 좀 그렇다. 지금 와이프 아니다”라며 당황했지만 결국 한국 이름이 ‘한영웅’이라고 밝혔다. 이에 장도연은 “임영웅씨 보면 두근두근거리시겠다”며 유쾌하게 반응했다.

이다도시는 IMF를 겪었던 일을 떠올리며 “당시 금 모으기 운동이 있었다. 저는 솔직히 그걸 누가 내놓을까 했는데 다들 앞다퉈서 금을 내더라. 그래서 저도 냈다. 그때 마침 첫째 유진이 돌잔치를 해서 금이 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샘 해밍턴은 “2002년 축구 폴란드전 광화문에서 보고, 미국전은 시청 앞에서 봤다. 3위 결정전은 대구 경기장 가서 직관했다”며 “입에 피날 정도로 부부젤라를 불었다”고 털어놨다. 샘 해밍턴은 “평생 잊지 못한다. 요즘 젊은 친구들은 잘 모른다. 안정환이 TV 나오는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냐”며 2002년 월드컵을 떠올렸다.

전태풍은 “친구들이 놀리니까 애들도 밖에서 아예 안 놀았다. 너무 미안했다. 저 때문에 애들이 여기서 사는 거잖냐. 제가 예능에서 나오면서 우리 애들이랑 놀고 싶다더라. 마음이 너무 좋다”며 외국인으로 한국에서 살면서 겪는 차별을 고백했다.

전태풍은 “아내가 월경을 안 해서 혹시 넷째인가 싶었다. 그때 너무 힘들었다. 아내가 이틀 뒤 월경 시작했다고 해서 그 다음날 바로 정관수술하러 갔다. 수술대에 누웠는데 눈물이 흘렀다. 40년을 함께한 아이들이 사라진다는 사실이 슬펐다”고 정관수술을 하게 된 이유와 소감을 밝혔다. 이에 김구라는 “걔네는 그대로 있고 길만 막아두는 거다”라고 정정했다.

샘 해밍턴은 “호주 매스컴 문제있다. 제가 신인상, 최우수상, 대상 받았는데 인터뷰 요청도 잘 안 들어온다. 호주에서 저는 그냥 무명이다. 호주 언론, 너무 엉망이다”라고 투정을 부렸다.

줄리안이 “벨기에에는 감자튀김 가게 정말 많다. 프렌치 프라이라고 할 때마다 속상하다”며 “그런데 얼마 전에 벨기에 학자가 밝혔다. 감자를 얇게 썰어서 튀긴 문화는 파리에서 시작됐다더라”며 아쉬운 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이다도시는 “역시 감자튀김은 프랑스에서 시작된 게 맞다니까. 프렌치 프라이 맛있게 드시라”라며 기뻐했다.

전태풍은 자신과 닮은 꼴로 네이마르를 언급하며 “네이마르 분장하기 싫었는데 광고료 듣고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다도시는 “재혼한 지 5년 됐다. 한국에 사는 사람이고 오래 알고 지낸 사람이다”라며 배우자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띠 궁합이 좋아서 재혼했다. 남편은 소띠, 나는 닭띠다. 띠 궁합 그런 거 안 믿었는데 이제 믿는다”고 밝혔다.

크리스티나는 “‘미수다’에서 저는 9시에 딱 맞춰 갔다. 지각 안 했는데 후배들이 11시에 늦게 도착해서 메이크업 빨리 해달라고 그러더라. ‘너 늦었구나’ 했다”며 ‘미수다’ 당시 있었던 위계질서를 고백했다. 이어 그는 “약간의 경쟁이 있었다. 앉는 라인이 있잖냐. 첫 번째 줄이나 두 번째 줄 가운데 앉는 게 좋은 것이었다. 세번째 줄에 앉는 사람들이 속상해했다”고 털어놨다.

크리스티나는 “결혼하고 시어머니랑 살 줄 몰랐는데 남편이 저를 꼬셨다. 한국 문화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까 한국 문화 아니더라. 그냥 우리 남편 생각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17년 동안 시어머니랑 같이 살고 있다. 시어머니랑 잘 맞는다. 둘 다 닭띠다”라고 밝혔다. 이어 크리스티나는 “힘들 때도 있었다. 신혼 때 뜨거운 시즌 있지 않냐. 눈만 마주쳐도 키스하고 딥키스까지 가지않냐”며 자세하게 설명해 MC들을 당황케 했다. 유세윤은 “키스 다음에 딥키스라고 해서 너무 다행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다도시가 “시어머니가 그걸 구경하시냐”고 묻자 MC들이 “그걸 왜 구경하냐”며 황당해 해 웃음을 선사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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