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한고은이 심형탁, 사야 부부의 피로연 계산을 했다는 미담이 밝혀졌다.
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신랑수업’에서는 남자 스타들의 신랑수업이 그려졌다.
한고은은 장을 보러 가서 게임, 인형뽑기 등을 즐기고 온 신영수에 “결혼한지 9년차가 된 선배로서 이런 식으로 가정을 꾸려가는 게 맞냐”라고 잔소리를 했다. 이에 신영수는 “그래서 내가 이러면 안 된다는 걸 형한테 알려주려고. 내가 엄청 말렸다. 하지 말자고 그렇게 이야기 했는데”라며 은근슬쩍 발을 빼 웃음을 안겼다.
한고은과 사야가 함께 준비한 푸짐한 한 상이 차려졌고, 심형탁 부부는 한고은의 음식 솜씨에 또 한번 감탄했다.
심형탁은 아내 사야에 대해 “가족이라는 거를 이번에 처음 느껴보고 있다. 눈 뜨면 있고 눈 감을 때까지 함께 있으니까”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에 한고은 역시 “하늘 아래 사야 하나밖에 없잖아. 나도 그래. 하늘 아래 하나야”라며 남편 신영수를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심형탁은 “다 필요 없어. 사야가 아프면 내가 아파”라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이어 “우리 결혼식 끝난지 꽤 됐지만 피로연에 누구누구 있었냐. 기억이 안 난다.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라고 운을 뗐다.
사야는 “그때부터 아버지가 고은 언니 술 마시는 모습 보고 사랑에 빠졌다”라고 전해 관심을 모았다. 심형탁은 “계산을 누나가 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한고은은 “내가 해 주고 싶었다”라면서 “그냥 일어나기가 싫었다”라고 전했다.
스튜디오에서 한고은은 “처갓댁에서 오시는데 뭔가 식구가 대접을 하는 느낌이었으면 좋겠더라. 이걸 내가 안 내고 나가면 누가 내지, 이런 생각이 들어서 저 날은 제가 꼭 맛있는 걸 사드리고 싶었다”라고 밝혀 훈훈함을 안겼다.
이에 문세윤은 “다 줄 서 있었다. 돈 내려고”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유발했다. 장영란은 “친누나 같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앞서 둘만 있을 때 사야의 고민을 전해 들었던 한고은은 “술이라는 게 자기 취향인데 아까 사야가 그러더라. 형탁이 나가서 연락도 안 되고 연락도 안 하고. 새벽 2시, 4시에 들어온다며”라고 쓴소리를 했다.
한편 ‘신랑수업’은 다양한 연령대의 출연진들이 결혼에 대한 각자의 생각과 현실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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