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의 ‘노조 탈퇴 강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그룹 고위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SPC그룹 자회사 PB파트너즈의 부당노동행위 사건과 관련한 수사를 진행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검사 임삼빈)는 이날 오전부터 SPC그룹 백모 전무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검찰은 PB파트너즈에서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을 상대로 노조 탈퇴를 종용하거나 인사에 불이익을 주는 등 부당 노동 행위를 한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 PB파트너즈는 SPC그룹 계열사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30일 SPC그룹 본사와 허영인 회장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백 씨는 검찰의 압수수색 당시 수사 대상에 포함됐던 인물로 검찰 출석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 씨는 현재 계열사 영업총괄 업무를 맡고 있다.
박선정 법률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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