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5분기 연속 실적 둔화를 기록했다.
9일 카카오는 올해 3분기 매출이 2조1609억원, 영업이익이 14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6.5%다.
3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조295억원이다. 톡비즈 매출은 11% 증가한 5177억원을 기록했다. 톡비즈 매출 중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등 광고형 매출은 8% 성장했으며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거래형 매출은 15% 증가했다. 포털비즈 매출은 24% 감소한 832억원이다. 플랫폼 기타 매출은 카카오페이 글로벌 거래액 증가와 카카오모빌리티 전 사업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5% 증가한 4285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조1315억원이다. 스토리 매출은 2491억원을 기록했다. 일본 분기 최대 거래액 경신과 무빙 등 국내 오리지널 웹툰 지식재산권(IP) 조회수 증가에 힘입어 8% 증가했다. 뮤직 매출은 105% 늘어난 5133억원이며 미디어 매출은 14% 증가한 1070억원이다. 게임 매출은 12% 감소한 2620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2조206억원이다.
카카오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 구조를 굳건히 하고 기본에 집중하는 경영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용자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투자할 방침이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 2년 동안 총 492억원의 배당과 발행주식수의 1.4%인 4224억원 규모 자기주식 소각을 완료했다. 2024년에는 강화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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