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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내포신도시 재정비 ‘밑그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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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내포신도시 내 공원·녹지·가로를 특화상업가로와 중심 광장으로 재정비하는 작업을 시작한다.

충남도는 ‘내포신도시 도시계획 재정비 전략수립 연구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어 내포신도시를 재정비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충남도는 지난 9월부터 충남연구원과 내포신도시 소공원, 녹지 공간, 보행동선 등을 개선하는 도시계획 재정비 전략 마련에 나섰다.

자문회의는 전략 마련의 연장선에서 충남도청 공무원, 충남연구원, 도시계획 및 조경·경관 전문가 등이 참석해 충남도의 내포신도시 재정비 추진 배경과 사업방향을 공유하고, 각자의 의견을 토대로 종합 토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충남도는 2025년 내포신도시 인구가 5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인구는 3만5000여명 수준이지만, 이미 완공한 공동주택과 현재 공사 중인 6개 단지에 공동주택까지 모두 입주를 마쳤을 때 기대되는 인구 증가를 고려했을 때다.

이에 맞춰 충남도는 지역 주민의 정주 여건 개선과 거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도시계획 재정비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주요 전략으로는 중심 상업용지 내 특화상업가로를 조성하고, 내포 중심 광장 개선과 공원 및 하천을 연결하는 산책로 신설하는 것이 꼽힌다. 또 내포신도시로 진입하는 주도로와 연계되는 상징가로를 조성하는 것도 계획에 포함했다.

충남도는 자문회의에서 도출한 의견을 검토·수렴해 내달까지 도시계획 재정비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송무경 충남도 공공기관유치단장은 “자문회의는 기존 내포신도시 도시계획을 재정비하고, 새로운 도시계획 전략을 마련하는 밑그림의 첫발”이라며 “도시계획 재정비가 지역 주민의 정주 환경 개선과 신도시 활성화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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