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가 9일 ‘서울 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기본구상 및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공동추진기관, 관련 전문가와 함께 사업 내용과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서울 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기본구상 및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은 사업타당성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 3호선 노선 연장과 수서 차량기지 이전 대안을 검토해 경제성과 정책성을 확보하고자 추진하는 용역이다.
국토교통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서울~성남~용인~수원~화성을 지나는 새로운 철도망이 반영되는 것이 목표다. 공동추진기관 가운데 수원시가 대표로 용역을 발주했다. 용역 기간은 1년이고, 용역 비용은 수원·용인·성남·화성시가 공동 부담한다.
수원시와 경기도, 용인·성남·화성시는 서울 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공동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지난 2월 ‘서울 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한 후 3월 실무협의회를 구성했고, 5월에는 이재준 수원시장을 비롯한 4개 지역 시장이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서울 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공동사업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서울 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공동사업은 경기 남부권의 교통 여건을 개선하고, 대규모 개발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서울시에서 성남시, 용인시, 수원시를 거쳐 화성시까지 철도노선을 연장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경기 남부권 철도 확충을 위해 5개 기관이 함께 힘을 모은 만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용역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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