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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진 “40대 진입에 우울…만 나이 30대=신이 주신 기회”[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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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연우진. 제공| 넷플릭스
▲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연우진. 제공| 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배우 연우진이 나이에 대한 생각과 고민을 전했다. 

연우진은 9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연우진은 1984년생, 만 나이 39살이다. 그는 인터뷰 내내 나이에 대한 언급을 하기도 했다. 그는 “다시 서른을 선물 받았다. 작년에 (마흔을 앞두고) 너무 우울했는데 지금 너무 좋다”라며 “내가 ‘서른, 아홉’이라는 작품도 해서 서른 아홉을 몇 번을 살고 있는 느낌이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게 “신이 나에게 주신 기회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이 시간을 오래 느끼게끔 하늘이 주신 기회다. 이 시간을 생각 없이 보이지 말고 잘 보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만 나이 제도가 도입되기 전인 5월까지는 40대 연우진의 삶을 살았던 그는 “5월까지 좀 우울했다. 그때 잡념 없애려고 런닝 많이 했다”라고 했다.  이어 “스물아홉과 서른아홉의 느낌이 다른데 지금은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라는 노래가 잘 와닿는다. 아직 만으로는 내년 7월까지 30대”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다면 연우진이 그리는 40대의 연우진은 어떤 모습일까? 그는 “연기는 지금처럼 무탈하면 좋겠다. 무탈한 게 정말 좋은 것 같다”라며 “연기 생활하다보니 내 자신을 사랑하면서 살아왔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런 생각이 계속 유지되면 좋겠다. 내 삶을 열렬히 사랑했으면 좋겠다. 우울하지 않게끔 주변 챙기고 베푸는 40대를 보내고 싶다”라는 다짐을 전했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정신건강의학과 근무를 처음 하게 된 간호사 다은이 정신병동 안에서 만나는 세상과 마음 시린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CP-2022-0020@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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