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내년 총선 비례대표 공천에서 청년 비중을 늘린다는 방침을 밝혔다.
국민의힘 혁신위는 9일 내년 4월 총선 비례대표 명부 당선권에 45세 미만 청년을 50% 할당하는 방안을 건의하기로 의결했다. 당의 우세 지역구를 ‘청년 전략지역구’로 선정하고, 후보자는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다는 내용도 전했다. 모든 정부 기구와 지자체 위원회에 청년위원 참여 의무화 비율도 확대한다.
김경진 혁신위 대변인은 “청년 비례대표를 우선적으로 공천하는 방식으로 청년들이 정치 현장에 많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힘 우세 지역 중에서 일정 지역구를 45세 이하의 청년들만 경쟁할 수 있는 청년 공개경쟁 특별지역구로 선정해서 운영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우세 지역’ 선정 기준은 특정하지 않았다. 김 대변인은 “구체적인 지역구 선정이나 그와 관련된 숫자 기준은 공관위나 총선기획단에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혁신위는 다음 당 최고위원회에 세 건의 의결안을 상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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