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3주 연속 축소됐다. 반면 전셋값은 28주째 오름세를 유지했다.
9일 한국부동산원이 11월 1주(6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3%, 전세가격은 0.12% 각각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일주일 전 0.04%에서 0.03%로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0.07%→0.04%) 및 서울(0.07%→0.05%)은 상승폭 축소됐고, 지방(0.01%→0.02%)은 상승폭이 커졌다.
수도권을 살펴보면 서울은 0.05% 올랐고, 인천은 0.02% 하락, 경기는 0.05%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일주일 전 0.07%에서 금주 0.05%로 상승폭이 줄었다. 시장 대출금리의 상승과 매도-매수인 사이 희망가격 격차로 인해 거래가 활발하지 않고 전체적인 관망세를 보인 탓으로 풀이된다.
강북 14개구(0.05%)에선 동대문구(0.12%), 용산구(0.11%), 성동구(0.08%), 광진구(0.08%), 종로구(0.06%) 등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 11개구(0.06%)는 강동구(0.13%)와 송파구(0.11%), 양천구(0.09%), 강서구(0.09%), 영등포구(0.09%) 등이 올랐다.
인천은 지난주 0.02%에서 금주 -0.02%로 하락 전환했다. 서구(0.05%), 남동구(0.04%) 등은 올랐으나 미추홀구(-0.19%), 부평구(-0.07%) 등이 하락했다.
경기는 안성시(-0.10%), 의정부시(-0.06%) 등은 하락했으나 안양 동안구(0.26%), 하남시(0.20%), 과천시(0.19%), 수원 영통구(0.19%), 성남 분당구(0.16%) 등 위주로 오르며 일주일 전 0.08%에서 0.05%로 상승폭이 줄었다.
지방에선 5대광역시와 세종이 각각 0.01% 떨어졌고, 8개도가 0.04% 올랐다.
아파트 전셋값 상승폭은 그대로 유지됐다. 전국 주간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0.12% 올랐다. 수도권(0.20%→0.20%)은 상승폭 유지, 서울(0.19%→0.21%) 및 지방(0.03%→0.04%)은 상승폭 확대됐다.
수도권에선 서울이 0.21% 올랐고 인천과 경기는 각각 0.05%, 0.23% 상승했다.
서울은 금리 상승에 따른 매매시장 관망세로 실수요자 중심의 전세 선호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단지 및 교통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하며 상승폭을 키웠다.
강북 14개구(0.21%)에선 성동구(0.52%), 용산구(0.35%), 동대문구(0.27%), 광진구(0.20%), 중랑구(0.20%) 등이 올랐다. 강남 11개구(0.21%)는 양천구(0.37%), 송파구(0.35%), 강동구(0.25%), 동작구(0.24%), 강서구(0.23%) 위주로 상승했다.
5대광역시는 0.02% 상승했고 세종은 0.18% 8개도는 0.04% 각각 전셋값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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