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여성 아이돌 그룹 뉴진스(NewJeans)가 미국 3대 시상식 중 하나인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s)’ 무대에 공연자로 선다. K팝 걸그룹 가운데는 최초의 일이다. 뉴진스는 K팝 그룹 중 데뷔 1년 3개월 만에 공연자로 선정됐다.
빌보드 뮤직 어워즈 측은 8일(현지 시간)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뉴진스를 올해 퍼포머(공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뉴진스는 해당 시상식에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 진입했던 ‘슈퍼 샤이'(Super Shy)와 ‘오엠지'(OMG) 두 곡의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이 시상식은 ‘그래미 어워드’와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와 함께 미국 대중음악 3대 시상식으로 평가받는다. K팝 그룹 중에서 유일하게 방탄소년단(BTS)만이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공연한 바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6년 연속 수상하며 통산 12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지난 1년간 앨범 및 디지털 노래 판매, 라디오 방송, 스트리밍, 투어 및 소셜 참여 등 빌보드 차트 성과를 바탕으로 수상 후보를 선정한다. 특히, 올해에는 K-팝 부문이 신설됐다.
뉴진스가 올해 빌보드 차트에서 세운 기록은 화려하다. 지난 7월 발매된 뉴진스 미니 2집 ‘겟 업'(Get Up)은 K팝 그룹 중 데뷔 후 최단기간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1위를 찍었다. 빌보드 ‘핫 100’에 ‘OMG’, ‘디토'(Ditto), ‘슈퍼 샤이’, ‘ETA'(이티에이), ‘쿨 위드 유'(Cool With You 등 총 5곡을 진입시켰다.
뉴진스가 공연을 펼치는 2023년 빌보드 뮤직 어워즈의 공연과 수상자 발표는 오는 19일 빌보드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 등에서 볼 수 있다. 뉴진스는 최다 노미네이트 K팝 아티스트가 됐는데, 현재 톱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아티스트,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 톱 글로벌 K팝 송, 톱 K팝 앨범 등 4개 부분 후보에 올랐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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