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황정민이 ‘서울의 봄’ 속 전두광 캐릭터를 위해 4시간 특수분장을 했었다고 고백했다.
황정민은 9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에 대해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특수분장 팀이 워낙 잘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분장 시간이 기본 4시간 정도 걸린다. 익숙해지면 3시간 반 정도”라며 “콜타임이 7시면 새벽 3시에 일어나는 것만 힘들었다”라고 전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로, ‘아수라’, ‘태양은 없다’, ‘비트’ 등을 만든 김성수 감독의 신작이다. 특히 정우성이 ‘아수라’, ‘무사’, ‘태양은 없다’, ‘비트’에 이어 김성수 감독과 다섯번째 만난 작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황정민은 10.26 사건의 배후를 수사하는 합동수사본부장을 겸직하게 된 후, 권력 찬탈을 위해 군내 사조직을 동원해 1979년 12월 12일 군사반란을 일으키는 보안사령관 전두광을 연기했다. 또 정우성은 수도 서울을 지키기 위해 반란군과 첨예하게 대립하는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 역을 맡았다.
이성민은 반란 세력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대비책을 세우는 육군참모총장 정상호를, 박해준은 군사반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9사단장 노태건을, 김성균은 강한 신념을 가지고 반란군에 끝까지 저항하는 육군본부 헌병감 김준엽으로 분했다. 또 이준혁과 정해인이 출연해 힘을 보탰다.
‘서울의 봄’은 오는 11월 22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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