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황정민이 배우로서 진면목을 드러냈다.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 언론배급시사회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려 김성수 감독과 배우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김성균이 참석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작품.
황정민은 극중 보안사령관 ‘전두광’ 역을 맡았다. ‘전두광’은 모든 정보를 한 손에 틀어쥔 후 권력 찬탈을 위해 군내 사조직을 동원해 1979년 12월 12일 군사반란을 일으키는 인물이다.
이에 황정민은 대머리 분장까지 감행,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 안재홍을 잇는 파격적인 피주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황정민은 “대머리 가발 분장하는 거는 특수분장하는 팀이 워낙 잘하셔서 어렵지는 않았다”며 “기본 4시간 정도 걸리는데 익숙해지다 보니깐 3시간 반 정도였다. 콜타임이 아침 7시면 새벽 3시에 일어나는게 제일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좋은 작품에 제가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내가 복받은 거다”며 “파격적인 비주얼은 전혀 생각지 않았고, 더한 것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황정민은 이번 작품에서 대립각을 세운 정우성을 향해 “나는 어떻노? 죽이고 싶더나?”라고 캐릭터에 과몰입한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비트’, ‘태양은 없다’, ‘아수라’ 등을 연출한 김성수 감독의 신작 ‘서울의 봄’은 오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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