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예탁결제원 / 자료제공= 한국예탁결제원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KOFR(무위험지표금리)를 활용한 CD(양도성예금증서) 대체금리 제공을 추진한다.
예탁원(사장 이순호닫기이순호기사 모아보기)은 9일 “CD 금리 산출중단 등의 비상상황에 대비하여 ISDAA(국제스왑파생상품협회) Fallback 산출방법론을 적용한 KOFR(한국무위험지표금리) 기반의 CD 대체금리(Fallback Rate)의 시장 제공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2년 외부전문기관과의 컨설팅을 통해 LIBOR(리보) 대체금리 산출방법론을 분석하여 CD 대체금리 산출모형을 구현했다.
2023년에는 ISDA 산출방법론을 CD 대체금리 산출모형에 적용하여, CD 대체금리 스프레드를 시범적으로 산출·운영하고 있다.
CD 대체금리는 ISDA 산출방법론을 적용한 LIBOR 대체금리와 동일하게 KOFR에 일정 스프레드를 가산하여 산출한다.
ISDA 산출방법론은 LIBOR와 RFR 간의 구조적 차이인 만기와 신용을 일치시키기 위해 기간위험과 신용위험을 보정한다. CD 대체금리 산출방법론 역시 CD와 RFR의 구조적인 차이인 만기와 신용 일치를 위해 기간위험과 신용위험을 보정한다.
KOFR를 활용한 CD 대체금리는 해외 주요국과 마찬가지로 ISDA 산출방법론을 적용하므로 국제적 정합성·신뢰성·수용성을 지닌다.
사용기관이 CD 대체금리를 개별적으로 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국내 RFR 선정 당시의 RFR 개발 목적에도 부합한다.
예탁원은 오는 11월 14일 업계·학계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여 CD 대체금리 산출방법론 등을 설명하고, 시장 의견을 수렴한 후 KOFR 홈페이지 등을 통해 KOFR를 활용한 CD 대체금리를 시장에 제공하기로 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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