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싱어게인3 |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싱어게인3’에 유명한 노래의 주인공인 무명 가수들이 연이어 등장해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
9일 방송한 JTBC 예능프로그램 ‘싱어게인3’ 3회에서는 28호 가수, 74호 가수 등이 오디션 무대를 꾸몄다. 먼저 28호 가수는 자신을 ‘백지영이 데뷔 시킨 가수’라고 소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과거 백지영이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4주 연속 우승을 해 데뷔했다는 것. 28호 가수는 “나는 무명가수이지만 내 노래는 유명하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지난 방송에서 모두를 초토화 시켰던 ‘야인시대’보다 유명할 것임을 장담했다. 그의 말대로 전주가 나오자 마자 심사위원들과 대기실의 무명 가수들 모두가 동요했다. 막장 드라마 계의 전설, ‘아내의 유혹’ OST ‘용서 못 해’였던 것. 28호는 ‘용서 못 해’를 열창하며 환호를 받았지만, 2어게인을 받고 탈락했다. 알고 보니 연습을 과중하게 해 경연 직전 성대결절 진단을 받았던 것. 김이나는 “피지컬 컨디션이 따라주지 못한 것 같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고, 28호는 차수경이라는 본인의 이름을 밝히며 퇴장했다. 이어 74호 가수가 등장했다. 그는 자신을 ‘응원을 부르는 가수’라고 소개했고, 자신이 부른 애니메이션 주제가가 각종 스포츠 경기에서 유명 응원가로 쓰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역주행해 ‘노래를 듣고 힘을 내게 됐다’라는 많은 댓글들을 보고 용기를 내게 됐다고 말했다. 개인 사정으로 가수 활동을 하지 못했다는 74호는 첫 소절부터 놀라운 샤우팅 실력을 뽐내며 심사위원들을 경악케 했다. 노래 또한 귀에 익숙한 ‘쾌걸 근육맨 2세’의 OST, ‘질풍가도’였다. 모두가 그의 노래를 따라하며 즐거워 했고, 엄청난 성량과 시원시원한 고음에 노래가 채 끝나기도 전에 8명 심사위원이 올어게인을 눌렀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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