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오브라이프 하늘이 악뮤를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키스오브라이프가 지난 8일 두 번째 미니 앨범 ‘Born to be XX’으로 컴백했다. 최근 서울 중림동 텐아시아 사옥에서 키스오브라이프를 만났다.
하늘은 어렸을 때 가족들과 축구 경기를 보러 갔다가 초대 가수로 온 씨스타의 공연을 보고 가수의 꿈을 꾸게 됐다고 한다. 하늘은 “많은 선배들을 좋아한다. 한 분을 꼽기가 어려운데, 쭉 좋아했던 아티스트는 악뮤 선배다. 언젠가는 뵙고 싶다. 이찬혁 선배님의 전시회가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컴백 준비로 가보진 못했다. 나중에 키스오브라이프 전시회를 하게 된다면 악뮤 선배님을 초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늘은 이번 앨범에서 타이틀곡 외에 애착이 가는 곡으로는 ‘Says It’과 ‘TTG’를 꼽았다. 하늘은 “저희 곡들이 강렬한 편인데, 이 곡들은 그냥 흘리면서 들어도 좋다. 무난하게 다들 좋아하실 곡”이라고 추천했다.
키스오브라이프 막내인 하늘은 “저는 원래 K팝을 더 많이 들었고 언니들은 팝, R&B에 더 익숙한 환경에서 자랐다. 언니들을 만나면서 원래 듣고 부르던 곡이 아닌 새로운 장르를 접하게 되어 할 수 있는 영역이 넓어진 것 같다. 더 많이 알게 된다는 점이 흥미롭다”고 말했다. 언니들에게 막내만의 포부를 보여달라고 하자 “나를 무서워해야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키스오브라이프는 두 번째 미니 앨범 ‘Born to be XX’으로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들으며 생기는 모든 편견과 선입견에 대해 거부하는 ‘X’를 통해 비로소 온전한 자신을 발견하고 이로부터 오는 ‘내면으로부터의 자유가 진정한 자유’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첫 번째 타이틀곡 ‘Bad News’는 강렬한 락 사운드와 묵직한 힙합 리듬의 조화가 돋보이는 곡이다. 더블 타이틀곡 ‘Nobody Knows’는 1970년대 사이키델릭, 펑크 음악과 필라델피아 소울의 클래식 무드에서 영향을 받은 R&B 곡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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